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유상호 "초대형IB 출범…올해 IB 대전서 기필코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고객 우선 정도영업 확립·본부간 시너지 창출 강조

[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IB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우선의 영업 기강을 확립하고, 본부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대도 당부했다.

이날 유 사장은 "초대형 IB에게 새롭게 허용되는 발행어음 업무를 비롯해서 IB분야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선점을 통해서 다가올 IB대전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을 통한 점포망과 카카오뱅크 등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유 사장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의 3년차를 맞아 고객 우선의 정도(正道)영업을 확립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관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각종 평가 및 보상제도는 물론이고,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올해 안으로 완전히 마무리 해야된다"며 "올해를 고객과의 불미스러운 금융사고 '제로'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내 본부간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했다. 본부별 시너지 창출 기여도르 계량화해 평가 및 보상에도 연동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사장은 "격심한 경쟁과 다양한 신규사업기회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탄력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결집시켜야 한다"며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본부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너지증진이 가장 큰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 사장은 2017년 사자성어로 '折箭之訓(절전지훈)'을 제시했다. 이는 '화살을 한 두개 꺾으면 쉽게 꺾이지만, 여러 개 묶어놓으면 꺾기가 힘들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다.

다음은 유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증권업계에 몸담은 분들이라면 한 해를 보내면서, 어느 한 해도 이번 해는 좀 편안했다고 느낀 해가 없을 겁니다.

신년사를 쓰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016년도 정말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특히 자본시장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고객 분들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을 돌이켜보면 크게 두 가지가 생각납니다.

첫째는 대형 M&A, 증자를 통하여 몸집을 불린 초대형 IB들이 본격적으로 출현하였고, 더불어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는 금융투자업계의 지형이 대폭 바뀐 격변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였습니다.

둘째는 브렉시트, 미국대선, 금리인상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거래대금은 감소하고, 특히 파생상품이나 채권운용에서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등 어려움들이 겹치다 보니 업계 전체적으로도 2015년 대비해서 손익이 대폭 줄어드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정치지만 2016년에도 우리가 손익기준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여, 실질적으로 6년 연속 업계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초대형 IB육성 정책에 따라서 우리회사도 4조 이상으로 자기자본증자를 했고, 또한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하여 앞으로 새로 출범하는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등 외연을 대폭 넓히는 기반을 다진 한 해가 아니었나 평가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 별로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간단하게 이 자리를 빌려서 언급을 해드리면,

개인고객그룹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2년차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특히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문화를 착근시키고 AM자산을 꾸준히 늘려서 수탁고 측면에서 기록을 갱신한 한 해였습니다.

2016년 조직도 기준으로 GIS그룹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업계 강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금융상품법인영업에 있어서는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해외투자영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여 회사의 주요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IB그룹은 언론 상 많이 나왔습니다만, IPO분야에 있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의 대표주관, 그리고 프로젝트금융분야에서는 새롭게 해외실물부동산시장을 개척하였고, 그 외에도 유상증자, 회사채 인수 등 거의 전 IB 부문에서 시장리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퇴직연금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시현해주었습니다.

우리회사의 큰 북(Book)을 담당하고 있는 투자금융본부와 명칭이 바뀐 Macro Trading본부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시장여건이 녹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시점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반면 시장상황이 괜찮을 때에는 수익을 내서 회사손익에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투자금융본부는 리테일공모 분야에서 5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또한 각 부문의 영업을 지원하는 관리본부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회사가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 새롭게 시작하는 증권업계를 생각을 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의 증대와 경쟁의 가속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하고 연준이 연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브렉시트가 진행이 될 것입니다. 이런 외부적인 불확실 요인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의 불확실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융투자업계는 5개로 예상되는 초대형IB들이 신규로 허용되는 업무뿐만 아니라 기존 IB분야에서도 늘어난 자본금을 무기로 규모의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께 세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고객 중심 영업의 완전한 정착입니다.

올해로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3년차를 맞아서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관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 각종 평가 및 보상제도는 물론이고,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올해 안으로 완전히 마무리 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고객 우선의 정도영업을 완벽하게 정착시켜서 ‘고객과의 불미스러운 분쟁이나 금융사고 제로의 원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회사가 존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객입장에서 고민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두번째는 초대형 IB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수립입니다.

초대형 IB에게 새롭게 허용되는 발행어음 업무를 비롯해서 IB분야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선점을 통해서 다가올 IB대전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점포망이나 카카오뱅크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전 사업 부문별로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서 ROE를 대폭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번째 마지막으로는 회사 내 시너지 창출의 극대화입니다.

격심한 경쟁과 다양한 신규사업기회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탄력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결집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끊임없이 강조를 해왔지만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본부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너지증진이 가장 큰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본부장회의를 시너지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본부별 시너지 창출 기여도를 계량화해서 이를 평가 및 보상에 연동시킬 계획입니다.
이상의 세가지를 잘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연말 조직이나 인사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대형IB들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첫해 인만큼, 우리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안목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서 함께 매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말미에 말씀을 드리는데 2017년 사자성어는 시너지 창출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현안이니만큼 중국역사서 북사(北史)에 나오는 折箭之訓(절전지훈)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꺾을절(折), 화살전(箭), 갈지(之), 가르칠훈(訓)’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얘기지만, 중국 남북조시대 몽골계 유목민 선비족이 세운 나라 ‘토욕혼’의 왕 ‘아시’가 죽으며 20명의 왕자들에게 남겼다는 교훈입니다. 잘 알고 계시는 ‘화살을 한 두개 꺾으면 쉽게 꺾이지만, 여러 개 묶어놓으면 꺾기가 힘들다.’ 즉, ’여럿이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어려운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아주 친숙한 고사성어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折箭之訓(절전지훈)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밝아오는 새해에 건강하시고, 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9호 홈런 등 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에서도 1회말 알바레스의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망이로 곧바로 빚을 갚았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시즌 9호포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장외로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으나 오라클 파크 특유의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구가 맥코비만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 난간을 맞았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바뀐 좌완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태그업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딜런 스미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제이슨 폴리가 폭투와 피안타로 무너지며 3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성문. [사진=로이터]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희생번트에 그쳤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잭슨 메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배지환은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11 13:43
사진
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