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재무장관 내정자 "장기 달러 강세 중요"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03:32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06:29

"세제, 단순·효율화해야, 필요시 채무한도 상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장기적 측면에서 달러화의 강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세법 개정이 가장 절실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세법을 고쳐 더욱 단순화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사진=블룸버그>

므누신 내정자는 19일(현지시각) 미 의회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 달러화는 오랫동안 가장 매력적인 통화였다"며 "달러의 장기적인 강세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법에 대해서는 "세법을 변화시켜 더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실제 내야 하는 세금과 낸 세금의 차이인 택스갭(tax gap)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이슈를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지명자는 "제1의 과제는 경제 성장"이라며 "세법 개혁은 그것에 있어 가장 우선이 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므누신 지명자는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에서 므누신 지명자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 제도에 회사를 설립해 세금을 피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케이맨 제도에 있는 회사를 세금을 피하려고 사용하지 않았다"며 법이 허용한 대로 비영리 단체와 연기금의 수익을 위해서만 이용했다고 반박했다.

므누신 지명자는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필요하면 채무 한도를 늘리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세청(IRS)의 현대화 의지도 드러냈다. 므누신 지명자는 "나는 나의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IRS를 현대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며 "사이버안보 시대에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53세인 므누신 지명자는 골드만삭스에서 임원을 지냈으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대형 모기지 대출 금융사인 인디맥을 인수한 후 되팔아 차익을 남겼다. 선거 운동 기간 중 므누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자금 모금 운동을 주도했고 대선 이후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