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진에어 상장 검토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3:43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13:43

올해 부채비율 낮추는 데 집중..."조종사 파업 조만간 좋은 결과'

[뉴스핌=전선형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상장에 대해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진에어 상장여부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7년 항공 가족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에어 상장)내부사정 때문에 안 좋아져서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검토중”이라며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한진해운 사태 등 한진그룹이 재무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진에어를 상장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어 조 사장은 “올해 급선무는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있다”며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당장 선택한 것이 유상증자고,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910%며, 4분기 100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부채비율은 200%포인트 가량 떨어지게 된다. 

이날 조 사장은 올해 대한항공 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원태 사장은 “올해 매출은 환율 등 환경이 어려워 작년보다 안 좋을 것"이라며 ”진에어도 올해는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았으며 지금부터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주로 항공기 쪽으로 할 것”이라며 “(항공 업황이)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항공기 투자라는 게 10년 전부터 계속하는 것이고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종사 노조 파업 여부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어서 말하기 곤란하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그간 대한항공에서 각 주력 사업을 모두 경험했다”며 “저는 앞으로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지켜봐주시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사실상 첫 대외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사장을 비롯해 김수천 아시아나사장 등 항공업계 인사 50여명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