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김기춘 조윤선 구속] 심사 17시간만 영장 발부 <상보>

기사입력 : 2017년01월21일 04:31

최종수정 : 2017년01월21일 04:31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둘은 17시간만에 구속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받고 있는 혐의는 2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총괄 기획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김 전 실장의 경우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비서실장에 재직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 등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경우에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문화계 '좌파 인사'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청와대가 주도해서 작성하고 문체부가 실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명단이다. 그 규모만 1만명으로 추정된다.

특검 수사 개시 이래 특검은 문체부와 관계자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수사의 마침표격으로 지난 17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특정해 다음날인 18일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구속으로 블랙리스트 연루자 중 구속 수감된 피의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총 5명으로 늘었다. 특검 출범 이후 단일 건으로는 최다 인원이다.

특검은 향후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