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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한은 “민간소비 둔화가 성장률 하락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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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분기 및 연간 GDP 발표

[뉴스핌=김은빈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지난 분기보다 하락한 이유는 민간소비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국장은 ‘2016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국장은 민간소비가 줄어든 이유로 “청탁금지법 이슈 등으로 소비심리자체가 낮았다”며, “3분기에 폭염으로 인해 늘어났던 전기, 가전제품 소비가 줄었고,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에서 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수출이 좋아지면서 관련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제조용 장비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DP성장률에 기여한 제조업 산업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화학업종, 철강(1차금속)에서 선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지난 4분기 실질GDP가 전 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이어간 것이다. 2016년 연간 GDP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다음은 정규일 국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정규일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4분기 성장률이 안좋아진 이유에 대해 한은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가장 큰 요인은 GDP의 49.5%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둔화된 점이라고 본다. 설비투자 등이 증가했음에도 민간소비가 둔화되면서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민간소비 자체가 성장률 둔화의 주요인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에서 민간소비 어디가 둔화된 건지 항목별로 설명해달라.
▲ 우선 청탁금지법 이슈 등이 있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 자체가 좋지 않았다. 구체적 항목별로 보면 3분기에 폭염으로 전기소비가 많았는데 이게 4분기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에어컨같은 가전제품 소비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채소나 육류가격이 올라가면서 식료품 소비가 줄었다. 전기, 가전제품, 식료품 3가지 항목의 영향이 컸다.

- 4분기에 건설투자가 꺾인 부분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달라. 추세적으로 4분기부터 꺾이는 것인가. 한은이 건설투자 4% 성장한다고 그랬는데 유지 가능하겠나.
▲ 건설투자가 4분기에는 -1.7%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11.8%로 높은 수준이다. 1991년 이후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번 분기에 마이너스로 나타난 것은 지난 2016년 1~3분기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는 추세기 때문에 건설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것 같은데, 건설이라는 건 장기적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이전 분기가 너무 증가했으니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본다.

- 설비투자 증가의 이유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꼽았는데 이게 예년에 비해 어느정도 증가율이 올라갔는지 궁금하다.
▲ 설비투자가 6.0%, 5.4%, -2.4%로 연단위로는 감소추세였지만, 분기로 보면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근에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앞으로 좋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 주된 이유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수출 호조로 관련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제조용 장비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항공기 도입이 지난분기에 비해 늘어나면서 설비투자가 특히 높았다.

-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에서 GDP성장률 기여도가 높았는지 알려달라.
▲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제조업이 가장 좋게 나온 것 같다. 주력업종에서 해운, 조선을 제외한 전기전자, 화학업종, 철강(1차금속)에서 선방했다.

- 농림어업부문이 2015년, 2016년 둘 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인은 무엇인가?
▲ 농림어업이라는 게 특성상 기상조건에 좌우된다. 2015년같은 경우에는 가뭄의 영향이 컸고, 2016년에는 폭염이 있었다. 기상여건에 의해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걸로 보인다.

- 통계청에서 GDP 비슷한 자료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연간 단위로 내던 지역내총생산(GRDP)를 분기별로 내겠다고 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GDP와 GRDP는 작성 목적이 다르다. GDP는 거시경제 전체를 보는 것이지만, GRDP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이 어떤가를 보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GRDP의 합이 GDP와 같다고 하지만 그건 아주 이상적으로 보는 경우다. GDP와 GRDP는 서로 목적과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혼란이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본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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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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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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