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소추위원 "朴측 공정성 시비, 탄핵심판 안받겠다는 '악마의 발톱'"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5:24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5:26

朴측 "박한철 '3월13일 이전 최종 결론' 발언, 공정성 의심"
권성동, 朴 대리인단 전원사퇴하면 심리 지연될 수밖에

[뉴스핌=이보람 기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탄핵심판 '공정성' 시비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이번 탄핵심판의 제9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소추위 자격으로 참석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재판의 공정성 침해를 문제삼은 것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받지 않겠다는 숨겨진 '악마의 발톱'이 살아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국가적으로 위중한 대통령 탄핵심판이 재판관 공석상태로 진행되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재판관 공석이 심판 결과 왜곡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3월 13일 이전에 최종 결론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의 임기는 이번달 31일 만료된다.

이에 박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국회 소추위원이 전날 방송에 나와 (박 소장) 발언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며 사실상 헌재와 소추위 측이 물밑에서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의심하는 발언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2차 변론기일인 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오른쪽)이 소추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피청구인의 방어권 보장차원에서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이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에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3월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언론 인터뷰 내용은 희망사항이자 추측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어 "이를 두고 저와 헌재 간 내통을 한 것처럼 허위주장을 펼치는 것은 탄핵심판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의도 뿐 아니라 청구인, 즉 국민을 압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중대결심이 전원사퇴가 아닐까 예상한다"며 "만약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전원사퇴하고 새로운 변호인이 선임된다면 새 변호사가 기록 검토를 위한 기간을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없이는 이 요구를 거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송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중환 변호사의 주장에 박 소장은 "무례한 발언이다. 재판부에 대한 모독"이라며 "재판관 1명이 더 퇴임할 경우 정족수를 겨우 채우는 7명이 재판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사자와 관계자에게 협조를 부탁한 것"이라고 꾸짖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