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청와대 압수수색] 특검 “반드시 진입하겠다”...오전 내내 靑과 대치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1:27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진입 시도 중
靑, 경내 진입 불허...임의제출 방식 고수
압수수색 실패시 朴대면조사 실효성 의문

[뉴스핌=김기락ㆍ이보람 기자]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경내 진입을 불허하는 청와대와 오전 내내 대치하고 있다.

특검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2명과 어방용 지원단장 등으로 구성된 청와대 압수수색팀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 도착, 민원인 안내장소인 연풍문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연풍문에서 경호실 직원들을 만나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청와대는 경내 진입을 수용할 수 없으며 특검이 필요한 자료를 임의 제출하겠다며 맞서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현재 압수수색 방식 및 범위 등을 협의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취재하기 위해 춘추관 앞에 모인 취재진. 청와대 경호실은 춘추관에서 연풍문으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해 취재진들의 접근을 불허했다. <사진=이영태 기자>

특검은 이르면 내주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 혐의와 관련된 물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날 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영장에는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이 압수수색 장소로 지목한 곳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관계자들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의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곳이다.

이를 위해 특검은 청와대 측에 비서실장실, 민정수석실, 정책조정수석실, 제1부속실, 경호실, 의무실 등 6곳을 지정해 압수수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특검 홍정석 부대변인은 청와대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경내 진입 질문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의 경내 진입 불가 사유는 ‘군사상 또는 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는 점에서다.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면 임의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측이 경내 압수수색을 승낙하지 않을 경우, 특검은 현장에서 철수하고 조만간 다시 경내 진입을 시도할지, 아니면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임의 제출 받을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주변에서는 특검이 박 대통령과의 대면조사에서 크게 얻을 만한 것이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압수수색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시각이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특검 한 관계자는 “반드시 청와대 경내에 진입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ㆍ이보람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