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특검의 압수수색 거부하는 청와대...朴 ‘반전 시나리오’ 재조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올초 간담회·정규재tv 인터뷰 이어 최순실 측 이경재 반격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노래까지 ‘반전시리즈’ 줄이어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청와대가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한 박 대통령의 ‘반전 시나리오’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3일 특검 및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의 압수수색 발표에 청와대가 경내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 경우에 따라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검이 지난달 설 연휴 전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을 예고했으나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다, 청와대 안으로 수사 기관이 들어온 전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특검은 “그것은 청와대 입장이고, 저희 특검은 관련 법률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특검은 이르면 이날 오전 중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65번째 생일(2월 2일)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광장 인근 도로에서 바라본 청와대 위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다음주 중 박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선 기자 yooksa@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범죄행위와 관련된 곳은 모두 압수수색 대상이 되기 때문에 청와대 비서실, 민정수석실, 경호실, 의무실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특검의 입장. 또 청와대가 대통령기록물이 보관되는 장소인 만큼, 기본적인 증거물들이 모두 청와대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와대의 증거인멸이 있더라도 기록이 남기 때문에 사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 주변에서는 청와대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도 이 점으로 관측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반전 시나리오’가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특검 조사를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돌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올초 청와대 상춘재에서 일부 출입기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통해 “특검에서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돌변’은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란 게 법조계 시각이다. 지난달 25일 ‘정규재 인터넷tv’와 인터뷰에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

박 대통령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구속에 대해 “그게 무슨 뇌물죄도 아닌데 구속까지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과했다고 생각한다”며 특검 수사부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까지 지적했다.

지난주부터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인 최순실 씨가 가세했다. 최 씨는 지난달 25일 특검에 강제소환,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고함을 질렀다.

26일엔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의 강압수사로 인해 최 씨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튿날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노래가 유튜브에 공개됐다.

노래의 가사는 ‘박근혜 대통령 너무 불쌍해. 국민들은 무얼 하나요. 비리부정 잡아내려 했던 대통령. 오히려 당하네요. 청렴 결백 깨끗한 대통령. 대통령 박근혜 힘을 내세요!’ 등이다.

이 영상은 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57만5831회이다. 좋아요는 3268건, 싫어요는 5481건으로 집계됐다.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송만기 씨는 현직 양평군의회 의원으로 이달 1일, “자신의 노래가 유튜브 조회수 42만 건을 돌파했다며 “100만 명이 들으면 탄핵 기각이 일어난다. 모든 집회에서 틀고 노래를 배우고 퍼나르자”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도 블랙리스트는 있어왔다.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이유는 증거 및 증거인멸의 흔적 때문으로 보인다”며 “청와대는 법 보다도 국민 여론을 수용,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는 4일 '2월에는 탄핵하라'는 주제로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 구속을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후 3시 삼성본관으로 행진한 뒤 한 시간 가량 행사를 가진 뒤 광화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