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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당진화력발전소 방문…"미세먼지 대책 차질없도록"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14:34

겨울철 전력설비 안전운영현황 등 점검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 7조 규모 경제활성화 파급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방문은 겨울철 전력설비 안전운영현황 및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산업부는 앞서 지난해 7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으로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지와 운영중 발전기 환경설비 전면교체,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시 신규 석탄발전 원칙적 제한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8년까지 당진화력 1~8호기(4GW) 탈황·탈질·집진설비 보강에 총 720억원을 들여 오염물질 총량을 2015년 대비 21% 감축하고, 2030년까지 당진지역 12개 발전기의 성능개선(retrofit) 사업과 환경설비 전면교체 등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우 차관은 발전소의 중앙제어실과 보일러 설비 등을 점검하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항상 이상 한파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자세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설비운영에 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산업부는 당진지역에 발생하는 투자효과 등으로 향후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총 7조원 규모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설비 건설시 최대한 지역업체를 활용해 지역의 일감창출과 지역인재 고용에 큰 전기가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우 차관은 "정부는 발전설비 친환경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지진 등 재난발생시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의 안전운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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