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리플레이션 거래 재점화…물가연동채 자금몰이"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4:31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4:31

10대 물가연동채 ETF에 10주 연속 순유입
주춤했던 '리플레이션 거래' 다시 활발해져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과 보호무역 정책 등에 주춤했던 물가연동채(TIPS)가 다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경제 정책의 물가 상승 유발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15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작년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TIPS를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TIPS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TIPS' 채권 ETF로 지난 2주간 5억47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10개 대형 TIPS ETF로 넓혀 보면 순유입은 10주 연속 이뤄졌다.

(흰색)30년물 BEI, 10년물 BEI <자료=블룸버그통신>

RBC캐피탈마켓의 톰 포르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것들이 인플레이션의 확고함을 시사하고 있다"며 "TIPS에 대한 수요는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채권종합지수에 따르면 올해부터 현재까지 TIPS 수익률은 0.73%로 일반 미 국채 수익률 0.3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 때 물가 변동에 따라 원금을 조정해 투자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하는 TIPS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기대할 때 인기가 높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물가 상승을 겨냥한 이른바 '리플레이션 거래(reflation trade)'는 트럼프 행정부 경제 정책의 구체성 결여로 시들해진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이민과 보호무역을 정책 우선 순위로 두는 모습을 보이고, 지난 1월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돈 데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는 더 후퇴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몇주 안으로 '놀랄만한' 감세 계획 발표를 예고하고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가 2012년 가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자 물가 기대는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중간값은 2.9%로 작년 12월 2.8%보다 더 올랐다.

금융 시장의 기대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 BEI(Break-even Inflation), 즉 여기서는 미국 국채 금리와 동일 만기 TIPS 금리 차는 대부분의 만기물에서 2% 이상으로 올라왔다. 30년물 BEI는 작년 대선 전 1.9%에서 2.16%로 상승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 전략 부문 헤드는 "새로운 행정부에서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정책이 더 나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관점을 고려할 때 TIPS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