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로스·폴슨도 발뺐다…금값 향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전 03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금 예찬론자인 존 폴슨이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줄였다. 지난주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금값을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큰 만큼 보험성으로 금을 보유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지적한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14일(현지시각)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금 관련 지분인 베릭골드의 285만 주를 전량 매각했다.

폴슨의 폴슨앤코(Paulson & Co)도 SPDR 골드 트러스트의 지분은 480만 주에서 440만 주로 줄였다.

금값은 지난해 12월 미 대선 이후 10개월 반래 최저치인 온스당 1122.3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7일 1232.10달러로 지난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값의 방향을 두고 이견차가 크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타드 고든 기술 분석가는 지난 12일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시장은 저항선까지 랠리를 펼쳤다"며 "이것은 매도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고든 분석가는 금값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셰어즈(GLD)가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전까지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했지만 12월 저점인 110달러를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금값은 6%가량 하락할 수 있다.

반면 UBS는 금 가격이 아직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자율과 정치적 우려가 금값을 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미닉 슈나이더 USB 상품 및 아시아태평양 통화 수석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견해차는 달러화 전망에서도 비롯된다. 고든 전략가는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ETF인 파워셰어즈 DB USD지수(UUP)가 GLD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달러화는 지지되고 있고 강해질 것으로 보여 이것이 금 시장을 억누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나이더 수석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는 것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실물 자산에 긍정적이고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약한 달러가 금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현금 유동성을 창출하지 않은 금 투자에 회의적인 자금 운용역들은 금값이 과대평가 돼 있다거나 매력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아왔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금에 대한 평가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최근 543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175명의 머니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5%의 응답자는 금이 과소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 운용역들이 금의 상승 여력을 보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년간 BAML의 서베이에서 금값이 저렴하다고 평가된 것은 단 3차례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투자담당 칼럼니스트인 브렛 아렌즈는 마켓워치 기고에서 밸류에이션가 인플레이션, 이자율, 세계 무역 갈등을 둘러싼 위험과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아렌즈는 불확실성과 관련해 "금은 주요 투자 전략이라기보다는 보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온스당 3.30달러(0.27%) 오른 1228.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