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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닛케이, 주간 0.7%↓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17:10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17:10

중국·홍콩, 차익실현에 내림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주춤한 엔화 약세와 도시바 주가 급락 등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내린 1만9234.62엔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7% 밀렸다. 토픽스(TOPIX)는 0.42% 하락한 1544.54엔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완화적인 발언이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켜 엔화 약세가 주춤해졌다.

더들리 총재는 코넬대 연설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2% 추세를 웃돌 경우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인상의 기준을 제법 까다롭게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간밤 달러/엔 환율이 113엔대로 하락하면서 도요타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왔다. 오후 4시 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0% 상승한 113.43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시바가 9.23% 급락했다. 이로써 도시바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도시바 신용등급을 CCC+로 매겼고, 신용등급 의견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평가했다.

아사히그룹은 3.17% 올랐으나 패스트리테일링과 미즈호파이낸셜은 각각 2.25%, 0.47% 하락했다. 도요타도 0.88%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대주주들의 지분 현금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늘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202.08 포인트에 마쳤다. 주간 기준 0.2% 상승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55% 내린 1만197.9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7% 내린 3421.4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2% 내린 9759.76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내린 2만4023.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9% 내린 1만351.98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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