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현경 기자] ‘집밥 백선생3’가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새 멤버로 남상미,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이 투입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백종원, 이규한, 양세형, 윤두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종원은 “시즌3를 통해 새로운 분들과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가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집에서 좋은 음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희연PD는 ‘집밥 박선생3’는 소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마무리에 집밥콘서트를 했다. 그 자리에서 시청자들이 요리하면서 실질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레시피를 많이 활용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미 배운 레시피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백종원은 “시즌1, 시즌2에서 한 레시피를 활용할 것”이라며 “만능 간장을 만들어놓고 잘 못 쓰고 있더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집밥 백선생3’에는 새 제자들이 투입돼 기대를 모은다. 바로 배우 남상미, 이규한, 개그맨 양세형, 가수 윤두준이다.

이날 양세형은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집밥 백선생’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해당이 안 될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요리 실력이 남들보다 조금 낫기 때이다. 제가 민폐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저는 ‘집밥 백선생3’에서 어머님의 역할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녹화를 했는데 그 역할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머님들이 보고 할 만한 질문을 제가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백종원은 새 제자들의 요리 솜씨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남상미가 가장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상미가 가장 필요한 사람이다. 남상미는 요리를 배워서 시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어 하더라. 그 마음이 참 예쁘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 멤버들과 시즌3 멤버를 비교해 설명했다. 백종원은 “확실히 시즌2 멤버들과 색깔이 다르다. 시즌2 멤버들은 친한 선후배 같았다. 이번 시즌3 멤버들은 전투적이다. 다들 음식을 좋아하고 도전의식이 강하다”라며 웃었다.

‘집밥 백선생3’의 새 제자 윤두준은 프로그램의 합류 소감에 대해 “회사를 옮긴지 얼마 안됐는데 여러 먹방, 쿡방 프로그램에서 저를 많이 찾아줘서 감사하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저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두준은 ‘집밥 백선생3’에서 배운 요리를 어머니께 대접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막내아들이다. 지금 스물아홉살인데도 어머니는 저를 여전이 아홉 살로 본다”며 “제가 집밥을 한 상 차려들면 뿌듯해하실 듯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희연PD는 ‘집밥 백선생3’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선생님과 제자들의 케미를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집밥 백선생3’는 지난 14일 첫방송됐으며 매주 화요일 밤 9시40분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