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특검 종료] 베일에 싸인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7시간’ 재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朴, 적절한 보고와 지시” 주장에
특검, 세월호 행적 막바지 수사력 집중
그러나 의혹 풀지 못한 채 수사 종료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도 결국 밝혀지지 못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 탄핵법정에서 나온 증언과 박 대통령 측 주장으로 미뤄 짐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전추 행정관 등 박 대통령 보좌진들은 탄핵심판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당일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들의 증언은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머물며 상황보고를 받고 적절한 지시를 내렸다는 데 궤를 같이한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달 5일 탄핵 심판 제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세월호 당일을 회고했다. 윤 행정관은 "대통령 호출로 세월호 당일 아침 8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관저로 들어가 함께 업무를 봤다"며 박 대통령을 대면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는 "(오전)10시께 알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급한 서류가 올라와 이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고도 했다. 이는 김장수 당시 안보실장이 지난달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서 밝힌 세월호 서면 보고서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준비서면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은 발견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경 김장수 실장의 보고를 받고 유선으로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해당 통화기록은 제출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오전 중 안봉근 전 비서관을 만났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윤 행정관이 오전에 안 비서관의 관저 출입을 목격한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정오에 점심을 먹는 박 대통령의 점심이 평소보다 늦게 들어갔고 빈 그릇은 빨리 나왔다"는 발언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점심은 혼자였다.

오후 들어 박 대통령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대면했다. 전담 미용사 2명을 불러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도 받았다. 김장수 실장으로부터 전원구조됐다는 언론보도가 잘못됐다는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이 보고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전담 미용사를 청와대로 데려온 것은 윤전추 행정관이다. 윤 행정관은 "평소 미용사와 동행하는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날에는 상황이 급박해 자신밖에 그 일을 할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월 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머리 손질에는 언론에 알려진 바와 달리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평소에 30~40분 시간이 걸리지만 세월호 당일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행정관은 "머리를 손질한 후 민방위복을 직접 입혀드렸는데, 평소보다 머리가 조금 헝클어져 있어 놀랐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당시 미용사에게 민방위복 차림에 맞게 평소보다 머리를 부스스하게 연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오후 5시 15분. 박 대통령은 부스스한 머리와 부은듯한 얼굴로 중대본에 나타났다.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며 상황을 전혀 모르는듯한 발언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의 정리가 덜된듯한 모습에 일각에서는 세월호 침몰 상황을 모를 정도로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성형시술 등이다.

윤 행정관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오전 내내 정상적으로 외출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또 미용사 외 관저에 출입한 사람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증언은 조금 달랐다. 정 비서관은 지난달 19일 7차 변론에서 "오후 2시 넘어 대통령을 대면했고 대통령은 매우 피곤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여전히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행적은 명쾌하지 않다.

남은 퍼즐을 맞출 수 있는 '키맨'으로는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을 대면한 안봉근 전 비서관과 이영선 행정관이 꼽힌다.

그러나 안 전 비서관은 수차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 소환을 거부한 채 탄핵법정에 서지 않았다. 이 행정관 역시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이다.

결국 특검 수사기간 만료로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