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두산중공업, BW로 가스터빈 원천기술 개발..."부정적 이슈 아냐"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5:04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15:04

2019년까지 가스터빈 원천기술 개발..10년간 3.6조 수입대체 효과
신용등급(A-) 등 감안해 BW 선택

[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대형발전용 가스터빈을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까지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 GE 지멘스 미쓰비시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다. 

<CI=두산>

28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BW로 조달한 5000억원중 3200억원을 가스터빈 연구개발(R&D)에, 나머지는 원자력 컨트롤 타워 자동화설비 등에 각각 투자한다. 

가스터빈 기술개발은 2014년부터 추진해온 국책과제로, 2019년까지 출력 270메가와트(MW), 효율 40% 이상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설계와 제작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BW발행 목적에 대해 "가스터빈 제작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만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도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BW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가스터빈이 상용화되면 향후 10년간 총 3조6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5조원 규모의 수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발전소 가스터빈을 만드는 원천기술은 GE, 지멘스, 미쓰비시 등 일부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두산중공업은 국내 가스터빈 수요 발생 시 미쓰비시 등이 설계하면 제작(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단계에만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신용평가업계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과 재무여건상 투자자 모집이 쉬운 BW를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작년 한 해 2155억원의 순손실을 입은데다 신용등급(3사 신평사 기준 A-, 부정적)도 높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일반 회사채 보다 투자자 모집이 용이한 BW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 이길호 연구위원은 "조달 규모(5000억원)가 적지 않고 회사채만 발행하기엔 신용등급상 부담스럽기 때문에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유리한 BW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R&D 투자를 위한 유동성 대응 차원이므로, 부정적 이슈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룹 영향도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