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FOMC 시험대' 미 국채…장기 강세 종료 vs.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 금리 하락 추세 끝났다…다시 돌아오지 않아"
"미 국채 10년 금리 2.6% 돌파시…3% 다음 저항선"
"분석가 다수, 3%도 힘들어…추세 반전 힘들듯"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35년째 강세장을 유지해 온 미국 채권 시장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주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로가 될 2.6% 선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미국 10년 금리 2.6%는 '채권왕' 빌 그로스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이 지난 몇 년간 형성했던 10년물 금리 추세에 완전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목했던 레벨로, 이번 FOMC를 계기로 인해 시장의 반전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연준,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12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채권 강세장이 종료됐다고 확신하고 이제부터 금리가 꾸준히 상승(가격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 하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 주식 시장이 시사하듯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징후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경제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고용 시장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에 필요한 조건인 3%에 육박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주 미 국채 금리는 약 3년 만에 최고치로 솟아올랐고, 올해 연준의 세차례 금리 인상에도 회의적이었던 국채 시장은 어느새 네 차례 금리 인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월가의 이코노미스트 헨리 카우프만은 "장기간의 금리 하락세는 끝났다"면서 "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물 금리가 작년 저점인 1.36%에서 약 2배 가량 뛰어 오르며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채권 강세 분위기를 완전히 되돌릴 수 있을만큼 강한 경제 성장의 신호는 목격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보나치 수열 분석에 따르면 미 국채 금리가 2.64%를 돌파할 경우 지난 2013~2016년 미 국채 시장에 형성됐던 전체 사이클에 완전한 되돌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 "분석가 56명 중 13명만 올해 말 금리 3% 예상"

블룸버그가 56명의 분석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고작 13명만이 올해 말 10년물 금리가 3%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는 오히려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광범위했던 3년 전보다 금리가 더 높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도 3%는 금리가 2.6%를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으로 지목되는 레벨이다.

퍼시픽라이프의 토드 나세르 투자 관리 담당 선임 부회장은 "금리가 확실히 바닥에서 떨어져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수준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경제성장률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실질 금리는 간신히 플러스(+)권에 머물며 나세르 부회장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국채 금리가 상승보다 하락 추세에 더 크게 놓여 있음을 방증한다.

국채 시장 약세 주장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요인들이 금리 상승 추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반적으로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낮고 인구가 노령화된 데다가 경제가 유가 변동에 덜 노출돼 있기 때문에 1970~1980년대 당시 처럼 장기 금리가 폭등할 경우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다.

◆ 생산성·부채 문제·통화정책 등…금리 내릴 요인 산재

경제 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성 증가율의 합으로 표시할 수 있다. 현재 연준은 미국이 완전 고용상태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생산성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근무 시간당 근로자들의 생산량은 1% 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도미닉 콘스탐 금리 리서치 부문 글로벌 헤드는 "금리 상승의 유일한 방법은 장기적인 스태그네이션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이는 생산성 회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장기 차트 <자료=매크로트렌드넷>

부채 부담도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그동안 미국 기업들은 저금리에 취해 빚을 막대한 규모로 늘려왔다.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에 따르면 미국 회사채 발행 잔액 규모는 2008년 이후 5조4000억달러에서 8조5000억달러로 불어났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끌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력을 제한해 경기를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지속적인 완화 정책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올해까지만 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일본은행과(BOJ)와 ECB는 여전히 대규모 자산 매입을 단행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미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 수요를 강화시킨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독일의 동일 만기 국채 금리 격차는 1989년 이후 최대로 벌어진 상태다. 미 국채 최대 수요자인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이 보유 국채를 계속 매각하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올해 유럽 전역에 걸친 선거 일정들이 불확실성을 조성하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매수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공약 실현 불확실성 등 국채 금리를 끌어내릴 요인 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서프라이즈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국채 금리가 3%를 웃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한다.

예를 들면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리거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되감는(Unwinding)' 경우에 한 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 1994년 앨런 그리스펀 총재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무질서한 금리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는 달러화 가치를 상승을 이끌어냈고 회사채 가격을 폭락시켰으며 심지어는 오렌지 카운티 주의 파산을 이끌어냈다. 또 이는 멕시코 외환위기의 직접적인 단초가 됐다.

◆ "채권 시장, 자기만족 위험에 빠져"

소시에테제네랄의 앨버트 애드워즈 전략가는 채권 금리가 디플레이션으로 계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994년은 초과 레버리지(빚)가 시장을 파괴했는데 지금도 이와 비슷한 초과 레버리지가 형성돼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금리가 쉽게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이 자기만족 위험에 빠져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의 맥 오도넬 전략가는 "인구와 생산성 문제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면서 지난 2012년 당시 연준 의장인 벤 버냉키가 양적완화(QE)가 금리를 어떻게 끌어내리는지에 대해 설명했던 연설에 주목했다.

오도넬 전략가는 "논리는 단순하다. (QE는 이제 끝났다.) 버냉키가 말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시장은 이제 반대 상황이 사실이라고 가정해야한다. '모든 것을 사라'라는 9년 간의 시장 분위기가 지나고 '모든 것을 팔아라'라는 분위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를 촉발할만한 재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