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자율협약·워크아웃·P플랜 어떤 길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건부 자율협약 방안도 거론…채무재조정 불가피

[뉴스핌=송주오 기자]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대우조선해양에 어떤 방식의 구조조정 카드가 적용될 지가 관심사다. ▲자율협약(1금융권 채권단 공동관리)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1,2금융권 채권단 공동관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등의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여기에 올해 도입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구조조정 주체와 채무 조정 범위, 강제성 등에 따라 나뉜다.

16일 금융권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다. 정상적 영업활동과 수주 선박에 대한 취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통상 자율협약은 시중은행들로만 채권단을 구성해 기업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신규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안이다. 다만 법적구속력이 없고 워크아웃에 비해 강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우조선의 경우 통상의 범위에서 확장된 조건부 자율협약이 거론된다. 조건부 자율협약은 시중은행에 그치지 않고 서울보증보험, 방위산업진흥회 등 2금융권의 채무재조정을 염두에 둔 방안이다. 워크아웃 개념을 추가하는 것이다. 1금융권의 채무재조정만으론 해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단적인 예로 대우조선은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4400억원의 회사채를 포함 올해만 9400억원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채무 때문에 워크아웃도 현실화 될 수 있다. 워크아웃은 1·2금융권에 대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한다. 그만큼 채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자율협약 만큼 신규 자금 지원도 수월한한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기업의 대외신인도 훼손이다. 수주된 선박 계약이 취소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선수금환급보증(RG)을 한 은행이 대신 돈을 물어줘야할 수도 있다. 대략 이 금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도 있다. 

회사채도 채무재조정 대상인 만큼 사채권자 설득도 필요하다. 채무 재조정을 위해선 최소 한 달 전에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야한다. 대우조선 회사채 만기가 4월 21일인 점을 고려하면 내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워크아웃 가능성을 부인했다. 

가장 강력한 구조조정 방식인 법정관리는 구조조정의 주도권을 법원이 쥐는 것. 법원이 강제적으로 모든 채무에 대해 재조정을 실행한다.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을 경우 청산 절차를 밟는다. 강력한 구조조정인 만큼 부작용도 크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고 신규 자금 지원도 어려워진다. 

현재로선 대우조선해양에 법정관리가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대우조선 부도시 57조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금융위원회 추산)되고 선박 계약의 대규모 취소 가능성도 커진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법정관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플랜'이라 불리는 프리 패키지드 플랜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프리패키지드 플랜은 워크아웃의 신규자금지원과 법정관리의 포괄적인 채무조정 기능이란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기업구구조정 제도다. 즉, 채권단이 신규자금 지원 계획을 포함한 사전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하고, 인가를 받으면 이를 토대로 채권단 주도로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구조다.

업계에선 프리패키지드 플랜에 돌입하면 법원에 의해 최소 30% 이상의 채무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워크아웃 체제로 전환해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규 수주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건조 중인 선박 취소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선사 입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했고 지속적인 감리, 향후 운영 방안까지 마련된 상태에서 쉽게 취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