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털게·물메기도 맛본다" 이마트, 활어 유통 본격화

기사입력 : 2017년03월19일 12:48

최종수정 : 2017년03월19일 12:48

5월까지 전점에서 판매 예정
해수와 함께 포장한 산소싱싱팩 첫 도입 판매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수산 매출 활성화를 위해 활어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마트는 현재 50개점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활어 판매를 올 5월까지 전점으로 확대하고 수산물 매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횟감, 갑각류, 조개류에 한했던 활어가 이제털게, 물메기, 홍우럭, 도다리, 밀치 등 시즌 어종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는 수산물의 생명인 '선도'를 극신선 상태로 유지한 활어를 즉시 손질해 가져갈 수 있다.

특히 털게, 물메기 등 지역에서만 소비되던 특산 어종을 전점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가 가까운 동네에서도 귀한 어종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산소 싱싱팩'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물에 담긴 살아있는 상태의 활어를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우럭 도다리 숭어 털게 4종의 상품을 15개 점에서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4월 중 문어 주꾸미 갑각류 등 시즌 활어를 포함시켜 전점 확대할 계획이다.

싱싱팩에는 활어가 2~3일 동안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한 특수 산소 주입 기술도 적용됐다.

산소, 질소 등의 공기 구성 비율을 어종별로 최적화한 뒤 이를 해수와 함께 주입해 담았다.

특허 받은 포장재로 제작한 '산소 싱싱팩'은 우럭의 등가시나 갑각류의 집게에도 찢어지지 않을 만큼 내구성이 튼튼한 것 역시 특징이다.

이마트는 외부 전문 업체의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 ‘선도’, ‘다양성’, ‘차별화’ 등의 소비자 선호 쇼핑 키워드가 있음을 파악했다. 활수산물, 다양한 회코너 등 프리미엄 수산물을 올해 중점 MD로 육성할 방침이다.

물메기, 밀치 등 특수 생선 매출이 지난해 기준 각각 313%, 27%로 신장하는 등 시즌성이 강한 별미 어종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활어 유통 확대는 국내 해역의 심각한 어족자원 고갈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조업 상황에 따라 물량 변화가 극심한 국산 수산물을 꾸준히 공급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산채로 계류장에 두고 발주 상황에 따라 산지에서 이마트 물류센터, 매장까지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수산 전용 다용도 상자'를 개발 도입함에 따라 선어뿐만 아니라 활어도 산지에서 용기에 담아 이마트 물류센터를 통해 입고시켜 물류 비용을 크게 낮췄다.

규격화된 플라스틱 재질의 이 상자는 선어는 물론 해수와 함께 산소를 주입해 밀폐함으로써 활어도 규격 유통이 가능해 수산 유통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수입 수산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국산 어종을 구매할 때만큼은 최상의 선도로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음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며 "조업량 변화가 극심한 국산 수산물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이 활어인 만큼 이번 활어 유통 혁신이 올해 수산업계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성수점 활어매장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