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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美 이익 전망치 '뚝' 세금인하 불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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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비 대폭 하향..배경에 촉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열기를 더한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가 올해 기업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기업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강세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9%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말 제시했던 전망치 12.3%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다.

2분기 역시 지난 해 말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후퇴, 8%로 낮춰 잡았다. 3분기와 4분기 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9%와 14%에서 7.5%와 12%로 떨어졌다.

올해 실적 예상치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이익 성장률은 4.9%에 그쳤다. 하지만 S&P500 지수가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6.2%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하향 조정은 가볍게 여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거리를 불과 1% 이내로 좁힌 지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이 그만큼 높아지고, 주가가 적정 가치보다 비싸다는 의미가 된다. 예일대학의 로버트 쉴러 교수가 고안한 계절 조정 주가수익률(PER)은 15년래 최고치에 이른 상황이다.

컨버젝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월가 애너리스트는 이익 전망치를 높게 제시한 뒤 하향 조정하는 성향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만큼 과거와 같은 잣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이익 전망치 하향에 세금 인하 및 인프라 투자와 커다란 연관성이 주요 배경으로 자리잡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공약의 이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정이라면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주가 상승 버팀목이 통째로 흔들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정책 개혁을 둘러싼 의회의 뜨거운 논쟁이 그 밖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승인을 크게 지연시킬 것이라는 경고는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수 차례 제기됐다.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T와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 이외에 미국 경제 성장이 시장의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며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끌어낼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제시한 수치는 지난 2월 3.4%에서 가파르게 하락, 최근 0.9%까지 곤두박질 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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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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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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