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빌리기 가장 힘든 주식...왜?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4:58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1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차수수료, 현대상선 25% 최고...OCI-두중-파라다이스-호텔신라 순
셀트리온 카카오 등도 공매도 인기종목

[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오르며 박스권 탈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의 경우 여전히 공매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차서비스 수수료가 가장 비싼 종목은 현대상선이다. 연간 기준 25%에 달한다. 즉 1년 동안 숏포지션일 경우 주가가 제자리면 수수료만 25%를 내야한다는 의미다.

최근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발행을 공시, 시장에선 차익거래를 위한 대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며 수수료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한다. 자산운용사 한 롱숏펀드매니저는 "(현대상선은) 차익거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원래도 물량이 없어 빌리기 어려운 주식"이라며 "대차수수료는 일간 기준으로 계산하지만 수수료가 20%(연간기준) 넘는 종목을 빌린다는 건 그만큼 부담을 갖고서라도 하락에 베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자료=금융투자업계 취합>

공매도는 주식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을 의미한다.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이 같은 대차서비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고 일정 기간 후 빌려준 종목을 되돌려 받는 것이다.

대여주식 수수료는 시장수요에 따라 변화한다. 작년 7월 셀트리온 대차수수료는 2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3%대 수준까지 내려왔다. 카카오 역시 20% 수준에서 4%대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사드 등 대외 변수, 수급 등의 이유로 여전히 높은 대차수수료를 내야 하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현대상선 외에도 최근 OCI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13%, 12%의 대차수수료를 내야 한다. OCI는 전통적으로 대차 수요가 많은 종목이며, 두산중공업은 교환사채(EB)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숏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이슈 이후 관련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도 늘고 있다.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가 대표적인데 이들은 7~8%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 두 종목은 특히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에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2주 전까지만 해도 대차물량을 구하지 못했을 정도로 공매도 인기종목이었다.

자산운용사 한 헤지펀드운용역은 "대차수수료는 시장의 강세여부보다는 대차시장의 수급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헤지펀드나 ARS 등의 공매도 수요와 국민 연금 및 인덱스 펀드 등 대차 공급 의지에 따라서도 수수료가 움직인다. 이슈가 있는 개별종목의 경우 일시적으로 대차 수요가 몰리면서 수수료가 급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최근 한달간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이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온시스템, 삼성엔지니어링, 미래에셋대우, 팬오션 순이다. 호텔신라는 11위, 파라다이스는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