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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삼성 지우기'…트위지에 '마름모' 엠블럼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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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시 초소형 전기차에 르노차 엠블럼
르노차‧삼성 계약 만료 앞두고 홀로서기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출시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 프랑스 르노차의 '마름모' 엠블럼을 단다. 르노차 엠블럼이 부착된 차량을 그대로 수입,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차가 삼성 브랜드 지우기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지.<사진=르노삼성자동차>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트위지에 기존 '태풍의 눈' 대신 마름모 엠블럼을 적용한다.

트위지는 1~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지난해 유럽에서 2만대 팔린 인기차량이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해 한국으로 들여온다.

원래 르노삼성차는 마름모 엠블럼을 달도록 설계한 차를 국내로 들여오면서 태풍의 눈 엠블럼을 달아 판매해 왔다. 마름모 엠블럼을 원할 경우 국내 전시장에서 90만원을 주고 교체해야 한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 정중앙에 달린 엠블럼은 회사의 상징이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2000년 삼성차를 인수하면서 삼성그룹과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 오는 2020년까지 태풍의 눈 엠블럼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르노차 엠블럼을 단 트위지를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을 두고 르노삼성차의 전략에도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한국지엠도 과거 지엠대우 시절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고객에게 황금 십자가 모양 쉐보레 엠블럼을 제공하다가 2011년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했다. 르노삼성차도 삼성 브랜드를 떼고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한국으로 할당된 트위지 물량은 1000여대 수준으로 적다"며 "르노차 엠블럼을 달고 판매하는 건 사실이지만 차후 태풍의 눈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지는 언제든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내부에서 삼성 브랜드를 떼고 차를 팔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과거 삼성 브랜드를 앞세운 '국산차'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2020년 르노그룹과 삼성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삼성 지우기'를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 르노그룹에서 만든 차만 따로 전시하는가 하면, 그룹의 대표 AS 프로그램인 ‘케어(CARE) 2.0’을 도입하기도 하고, 또한 푸른색 차량 일색이던 전시장을 르노그룹의 상징인 노란색 위주로 바꾸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트위지를 제외한 다른 차종은 태풍의 눈 엠블럼을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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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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