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주총] '30명' KT새노조, 몸싸움·고성에 다수 주주 '눈살 '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1:36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1:36

1만8000명 KT노동조합 “연임 찬성은 구성원 뜻”

[뉴스핌=정광연 기자]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의결한 KT 주주총회가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KT새노조 (위원장 임순택)의 고의적 방해행위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전체 2만3000여명 직원중에서 30여명에 불과한 새노조는 주총내내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유도하는 등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했다. 다른 소수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KT는 24일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5기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하고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2014년 취임한 황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KT를 이끌게됐다.

 지난 1월, KT CEO추천위원회로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독 추천된 황 회장은 지난해 실적에서 전년대비 각각 2.1%와 11.4% 증가한 매출 2조2743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 확정에 따라 오는 2020년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5대 융합신사업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 황 회장 연임 등 주요 안건은 무리없이 의결됐다. 하지만 새노조및 일부 소수주주들의 소란으로  대다수 주주들은 눈살을 지푸렸다.

새노조는 주총전 공식 성명서를 통해  황 회장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을 큰 소리로 외쳤다. 이사진 보수한도를 65억원으로 인상한 안건에 대해서도 '출연금 18억원 회수와 황 회장의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이에 다른 소수주주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일산에서 왔다는 자영업자 김모씨는 “나도 KT 주식을 가진 주주인데 (새노조가)시작부터 소리를 지르고 플랜카드를 펼치는 등 방해가 너무 심하다. 황 회장 퇴진이 모든 소주주주의 공통된 의견이 아니지 않는가”며 “최소한 주총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난장판인 주총은 처음”이라고 새노조에 불만을 나타냈다.

차완규 KT노동조합 정책실장은 “KT의 미래를 위해서는 퇴임보다는 연임이 필요하다는 1만8000명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연임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