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세월호가 인양 착수 닷새 만에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한 지 3년만에 온전히 물 위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 세월호 선체가 모두 수면 위로 부상해 배수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도 부양이 완료됐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이 이날 오전 0시께 부양을 완료하고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이틀 간 해수 배출과 기름 방제 작업을 마친뒤 이르면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 신항은 세월호가 있는 지점에서 87km 떨어져 있다. 해수부는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데 약 10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29일에는 목포 신항 앞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