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감원은 13일 투자자문·일임 수수료수익이 2조2505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국내 증시 상승과 유동성 확대에 계약고도 857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 금감원은 AI 자문 현황과 리스크를 점검해 감독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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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사 순이익 4129억원, 흑자 비중 40.2%→67.2%
개인 계약고 59.2조원으로 확대, 일임재산 1002조원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증시 상승과 시장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투자자문·일임업계의 연간 수수료수익이 2조2500억원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83.8% 증가한 규모다.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도 857조원을 웃돌며 15% 이상 늘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5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은 2조250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62억원, 8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가 투자자문·일임업을 함께 영위하는 겸영사의 수수료수익은 1조8050억원으로 전년 1조135억원보다 7915억원(78.1%) 늘었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은 4455억원으로 전년 2108억원 대비 2347억원(111.3%) 증가했다.
겸영사의 수수료수익 가운데 투자일임 수수료는 1조6219억원으로 전체의 89.9%를 차지했다. 투자자문 수수료는 18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1.4% 증가했다. 업권별 수수료수익은 자산운용사가 1조1000억원으로 60.0%를 차지했고 증권사 7153억원(39.6%), 은행 70억원(0.4%) 순이었다.

전업사의 실적 개선 폭은 더 컸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전년 217억원보다 3912억원(1802.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37억원에서 4672억원으로 4435억원 늘었다.
전업사의 고유재산운용손익은 322억원에서 3400억원으로 3078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가운데 자문 수수료는 1547억원으로 121.0%, 일임 수수료는 2320억원으로 300.7% 각각 늘었다.
전체 전업사 454곳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305곳으로 전년보다 127곳 증가했다. 적자 회사는 149곳으로 116곳 감소했다. 이에 따라 흑자 회사 비율은 40.2%에서 67.2%로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 호황으로 수수료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3월 말 전체 계약고는 85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742조9000억원보다 114조2000억원(15.4%) 증가했다.
투자자문 계약고는 32조2000억원에서 45조5000억원으로 13조3000억원(41.3%) 늘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710조7000억원에서 811조6000억원으로 100조9000억원(14.2%) 증가했다.
겸영사의 전체 계약고는 81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이 중 자산운용사의 계약고는 711조5000억원으로 보험사와 연기금의 일임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권사의 계약고는 100조8000억원으로 개인과 일반법인 대상 일임계약이 중심이었다.
전업사의 계약고는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21조3000억원의 약 2배로 증가했다. 자문 계약고가 19조원으로 38.7% 늘었고 일임 계약고는 23조3000억원으로 206.6% 증가했다.
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평가액 증가도 일임재산 확대에 영향을 줬다. 올해 3월 말 투자일임사의 전체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1002조3000억원으로 전년 818조원보다 184조3000억원(22.5%) 증가했다.
겸영사의 일임운용액은 975조6000억원으로 20.4% 늘었다. 자산운용사가 866조4000억원, 증권사가 106조원, 은행이 1조6000억원을 각각 운용했다. 전업사의 일임재산은 8조원에서 26조7000억원으로 233.8% 증가했다.
금감원은 겸영 자산운용사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로 채무증권 평가액이 8조8000억원 감소했지만 국내 주식시장 상승으로 지분증권 평가액이 113조5000억원 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도 20조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겸영사의 전체 지분증권 평가액은 131조2000억원에서 253조7000억원으로 93.4%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전문가 자산운용 수요도 늘었다. 개인 대상 자문·일임 계약고는 2024년 3월 말 38조5000억원, 지난해 3월 말 41조5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59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시장 유동성 확대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자문·일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올해 3월 말 현재 투자자문·일임사는 총 830곳으로 전년 793곳보다 37곳 증가했다. 겸영사는 376곳, 전업사는 454곳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투자자문·일임업자의 업권과 규모, 운용자산 종류 등을 고려해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 현황과 리스크, 해외 사례도 분석해 국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자문업 감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