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인터넷은행 초읽기, 은행들 ‘비대면 서비스’ 강화中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13:30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13:30

케이뱅크 출범 앞두고 비대면 대출 서비스 확대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정식 서비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중은행이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함과 동시에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겠다는 포부다.

케이뱅크의 서비스 오픈을 목전에 둔 가운데 은행의 전열 채비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은 최근 앞다퉈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케이뱅크의 서비스 개시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인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TOPS 주택담보대출’의 비대면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신한S뱅크나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한 뒤 서류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우리은행도 모바일 서비스은 위비뱅크의 ‘위비 전세금 대출’, ‘위비 중도금 대출’ 등의 비대면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금리도 일반 대출 상품보다 저렴하다.

이 외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인터넷뱅킹을 통해 상담과 약정이 가능한 ‘KB i-STAR 모기지론’과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을, KEB하나은행은 ‘행복 Together 프리미엄 주거래 우대론’과 ‘원클릭 모기지론’을 각각 선보였다.

지방은행도 최근 비대면 대출을 강화 중이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모바일전용 아이M뱅크를 통해 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무거래 고객 대출 신청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온라인 자동서류제출을 통해 휴일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 DGB대구은행은 앞선 이달 초에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JB금융그룹 광주은행도 1월 초 비대면 스마트폰 전용 ‘쏠쏠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비대면 거래를 강화했다.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한도 조회가 가능해 5분 안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은행들이 이처럼 비대면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내달 3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케이뱅크와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한 ‘퀵 간편송금’이나 신용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지금까지 비대면 거래를 충분히 준비해온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정식 서비스에 대해 크게 위협적인 느낌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다음달 3일 정식 서비스를 통해 올해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