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현역군인들의 공제조직인 군인공제회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29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2016년 회계결산 결과 영업이익 2942억원, 당기순익 638억원을 거뒀다. 이 기간 회원퇴직급여 이자를 포함한 회원복지비는 230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9조8431억원으로 전년대비 3602억원이 늘었다. 자본잉여금은 1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8억원 증가했다. 지급준비율도 102.4%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한층 건실해졌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순자산 운용 수익률 5.1%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행정공제회를 비롯해 비슷한 규모 공제회 대비 1% 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을 보면 채권이 7.4%로 가장 높았고 주식이 5.0%로 뒤를 이었다. 대체 투자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를 비롯해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성장가도를 달려 나갈 수 있는 군인공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