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3월 4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뉴스핌=김지유 기자] 미국 추가 금리인상과 국내 조기대선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0.01%,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예고와 오는 5월 9일 조기대선을 앞둔 것에 영향을 받았다.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는 것이 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05% 오르며 7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6%)에 비해 감소했다.
강남권은 0.07% 올라 지난주(0.08%) 보다 줄었다. 재건축 사업 중인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 집값은 지난주에 이어 0.03% 상승했다. 경기도는 성남분당(0.06%), 의왕시(0.06%), 구리시(0.06%)를 중심으로 상승세(0.01%)를 유지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지방은 하락(-0.01%) 전환했다. 특히 제주는 신규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노후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32주만에 하락(-0.03%) 전환했다.
창원, 거제,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산업 침체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값은 0.02% 올랐다. 특히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과 선호도가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가는 0.04% 상승해 지난주와 같았다. 특히 강북권과 강남권이 각각 0.03%, 0.06%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분당(0.09%), 안양동안(0.06%), 인천(0.06%)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강원(0.09%), 대전(0.04%), 부산(0.07%), 전남(0.08%)이 올랐다. 반면 제주(-0.05%), 충남(-0.10%), 경남(-0.06%)은 하락폭이 커졌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