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종식 쌍용차 사장, 연임 후 첫 출장…해외진출 시동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3:54

사우디 SNAM, 인도 마힌드라 방문 일정
사우디 중장기 사업계획 브리핑…인도에선 차량 현지화 계획 설명

[뉴스핌=전민준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연임 후 첫 해외출장에 나섰다. 2기에 들어선 '최종식호 쌍용차'가 해외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최종식 사장은 이번 출장지로 사우디 SNAM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선택했다. SNAM은 쌍용차의 전략적 파트너, 마힌드라는 대주주로 현지에서 각자 앞선 자동차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3일(한국시간 기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사우디 SNAM을 방문한 이후 8일 귀국, 다시 10일부터 3박4일간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찾는다.

사우디를 방문하는 최 사장은 SNAM 고위 임원과 사우디 동부 주지사에게 사우디 픽업트럭 조립공장 세부추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조립공장 연산능력을 5만대까지 늘리고 이곳을 거점으로 서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거론한다.

앞서 쌍용차와 SNAM사는 지난 2월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2020년까지 연산 2만5000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와 만난 최 사장은 "사우디는 자동차 산업을 육성해 걸프의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다시 세우려고 한다"며 "쌍용차는 장기적으로 10만대 이상 생산거점을 설립, 사우디를 포함해 주변국들을 공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번 사우디 방문기간 중 현지 고위 공직자와 만날 수도 있다.

오는 4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사우디에서 ‘양국 산업협력회의’를 갖는다. 회의 후 두 장관은 사우디 동부산업공단에 찾을 예정인데, 최 사장은 시간이 맞으면 장관일행에 합류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 일정과 관계없이 사우디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며 "다만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 시찰할 때 브리핑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일정을 마친 최 사장은 3일 후 인도로 이동해 고앤카 마힌드라그룹 사장 주관 하 진행하는 계열사 대표 세미나에 참석, 티볼리‧G4렉스턴 현지화 방안을 설명한다.

세계 5위 자동차시장인 인도는 자동차 수입 관세가 125%로 높아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쌍용차는 현재 마힌드라와 티볼리 플랫폼(차체 뼈대)를 기반으로 한 신차를 개발,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 업체의 플랫폼 공유는 기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풀랫폼을 공유하면 차량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대주주지만 '티볼리'는 쌍용차의 독자개발 모델이기 때문에 마힌드라가 함부로 기술을 가져다 쓸 수 없다.

이에 지난해 초 쌍용차는 이사회를 통해 티볼리 기술 이전을 결정하고, 대신 이전료를 받기로 했다. 이미 차기 모델의 기본 틀은 잡힌 상태다.

또, 이번에 출시한 G4렉스턴을 인도에 파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종식 사장은 "인도는 시장이 크지만 관세도 높고 비싼 차도 안 팔린다"며 "경제 인구가 매우 젊다는 점을 감안해 현지에서 팔릴 수 있는 모델을 개량화,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2019년까지 연간 25만대의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중 수출은 50%를 차지한다. 최 사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2년 연임에 성공, 2019년 3월 31일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