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타이어 美공장 가동...조현식 사장, 후계경쟁 주도권 잡나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09:00

미국 생산량 2200만개 기반 구축, 2020년 1억3000만개
영업이익 2조원으로 늘려 글로벌 톱 5 진입 본궤도 올라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3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2020년에 상각전 영업이익(EVITDA) 2조원(20억달러), 타이어 생산량 1억3000만개 회사로 만든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한국타이어 지주사) 사장의 ‘글로벌 톱5’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첫 미국 생산시설인 테네시주 글락스빌 소재 공장이 4월 가동된다. 올해 타이어 140만개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 530만~540만개 규모로 확대된다. 여세를 몰아 동생인 조현범 경영전략본부장(한국타이어 사장)과의 후계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지도 관심사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사진 =한국타이어>

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공장은 총 4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이달에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은 1단계 공정을 마치고 2018년에 완전 가동된다. 이미 2단계 공정 설계도 들어갔다.

1, 2단계 공정이 완료되면 미국 공장의 연간 타이어 생산량은 1100만개로 늘어난다. 2020년까지 4단계 공정을 모두 완료해 미국 현지에서 총 2200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생산량이 작년 말 기준 1억300만개에서 20%나 늘어난다. 

1단계 가동은 조 사장의 2020년 글로벌 톱5 진입 프로젝트가 생산면에서는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조 사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판매량을 높여 이익을 늘리는 것으로, 조 사장은 신제품 출시로 신시장을 개척해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목표로 정했다. 3년 뒤면 작년 영업이익 1조1032억원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공정에서 생산한 타이어는 교체용(RE) 시장을 겨냥했다. 3분기에 신제품으로 주행성능과 연비를 갖춘 키너지(Kinergy) PT를 출시해 기존 주력 모델인 옵티모727을 대체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가지 중형타이어도 내놓는다. 9만 마일(약 14만Km) 품질 보증이란 파격적인 판매촉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2단계 공정에서 만든 타이어는 신차용(OE) 시장에 투입된다. 북미지역 베스트 셀링 카인 시빅, 코롤라, 알티마를 만드는 혼다,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에 타이어 공급을 더 늘린다. 미국 현지에 진출한 것은 1999년 포드에 첫 OE 타이어를 납품하면서다. 

한국타이어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교체용 시장 65%, 신차용 35%이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현재 고객 중 61%만 안다고 했는데, 이를 2020년까지 78%로 높이기로 했다. 올해 마케팅 예산을 전년 대비 40% 늘렸고 메이저리그 후원이나 TV 광고 등에 쏟아 붇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톱5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생산능력 확대, 브랜드 마케팅, 판매망 강화 등 4가지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식 사장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항하면서 조현범 경영기획본부장(사장) 등 두 형제간의 후계구도경쟁도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조 사장이 타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전반을 관리하고 있다면 조현범 본부장은 투자, 인수합병(M&A)를 맡고 있다. 조현범 본부장은 지난 2월에 호주 타이어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즈를 인수한 뒤 추가로  타이어유통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정비, 수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기 위해 HK오토모티브를 새로 설립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회장이 한온시스템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자동차 부품사업도 한다. 

직위로 보면 조현식 사장이 조양래 회장과 함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공동 대표이사이자 등기임원으로, 조현범 본부장보다 후계구도에서 앞선 듯 보인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안팎의 시각은 직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두 형제의 나이가 각각 1970년, 1972년생으로 아직 50대 전이어서 서로 경쟁 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지분은 각각 19.32%, 19.31%로 조양래 회장의 지분 23.59%를 누가 상속받느냐에 따라 경영권의 향배가 갈린다. 조 회장은 자녀로 두 형제 외에 조희원, 조희경씨를 두 딸로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