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큰 손'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쇼핑'..스타트업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09:09

지난해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비상장 해외 기업 9곳 지분 취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4일 오후 4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같은 미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 음성인식 기술 스타트업인 사운드하운드 등이 대표적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말 갤럭시 S8 언팩행사에서 취재진에게 "지난해 인수한 비브랩스를 통해 음식점, 관공서 등 누구나 원하면 빅스비와 연동하는 앱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관련 목적으로 ▲키사 ▲지오메드 ▲센시프리 ▲봇홈오토메이션 ▲유니스펙트럴 ▲큐오바이트 ▲아페로 ▲그래프코어 ▲사운드하운드 등 9곳의 비상장 해외 기업에 지분투자했다.

9개 기업은 대부분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용 센서, 보안,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들이다. 

투자금액은 각각 20억에서 70억원 사이로, 삼성전자의 현금 동원력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 9곳 가운데 8곳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볼 정도로 초기 벤처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사업관련 목적으로 해외 벤처기업에 지분투자에 나선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부터다. 이전까지는 해외 거점 확보나 경영 참가가 주된 목적이었다.

삼성전자는 2014년 4곳, 2015년 1곳의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9곳에 투자했다. 2015년 무선 결제 원천기술을 가진 루프페이를 인수해 하반기 삼성페이로 성공을 거둔 이후 스타트업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 들어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 초 삼성전자가 조성한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800억원) 규모의 '삼성 넥스트펀드'는 1분기에만 15곳에 신규로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분투자 업무를 삼성 넥스트로 통일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던 기존 방식과 더불어 직접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활발한 외부 투자에 나선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외부에서 채울 수 있도록 하자”는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개발하느라 시행착오를 겪는 대신 발빠르게 투자해 신기술을 선점하자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등을 직접 누벼 스타트업을 발굴한 뒤 단순 협력-지분 투자-인수합병 등 다양한 단계의 투자를 진행한다"며 "필요한 기술을 찾아 바로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벤처투자에 출자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