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동국제강 3세 장선익 이사, "체질개선 위해 1등업체 벤치마킹"

기사입력 : 2017년04월06일 10:59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10:59

양적 성장 한계에 부딪힌 동국제강에 미래 청사진 제시
후판 설비 매각과 관련해선 "올해 꼭 매각"밝혀

[뉴스핌=전민준 기자] 동국제강 오너3세인 장선익 이사가 중장기적인 성장 방안을 언급했다. 동국제강 체질개선을 위해 사업영역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아이디어‧기술이 뛰어난 기업을 벤치마킹 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췄다.

장선익 이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자와 만나 임원 승진 후 배치된 신설 비전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이사는 비전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철강경기 위축으로 양적성장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한걸음 앞설 수 있는 다른 기업에게 배워 동국제강에 제시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작년 12월, 장세주 회장 장남인 장선익 과장을 이사로 승진시키고 새로 만든 비전팀장으로 선임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비전팀은 동국제강이 그 동안 진행한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전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산 190만t 규모의 포항2후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당진공장에서만 후판을 생산키로 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포항2후판 매각과 고부가 신제품 연구개발 및 판매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재편계획을 정부에 제출,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기엔 형인 장세주 회장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장세욱 부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동국제강의 2016년 매출액은 4조4650억원으로 전년비 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6.6% 증가한 2103억3800만원을 기록, 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장 이사 역시 외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는 "원가 절감을 위해 내실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세욱 부회장과 회사 앞날을 위해 틈날 때 마다 이야기하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동국제강의 최대 이슈인 후판 설비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이사는 "인도와 이란 등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협상했지만 가격을 너무 낮게 부르는 바람에 결렬됐다"며 "올해 안으로 꼭 매각 할 것이다"고 전했다.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두께가 6㎜ 이상인 철강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개사가 생산한다.

2015년 25%에 달했던 동국제강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에 이어 올해는 1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주요 수요처인 조선업계의 불황과 공급과잉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장 이사는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좋은 사례나 기업들을 찾고 배워 회사 성장에 일조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장선익 이사는 고(故) 장상태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자이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동국제강에 합류, 미국 법인과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 귀국해 법무팀, 전략팀을 거쳤으며 입사 10년 차인 올해 비전팀장을 맡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