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미중 정상회담] 햄버거 아닌 스테이크 대접한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바마-시 주석 회담 때 “나라면 빅맥 내놓겠다” 언급
폴리티코 "현안보다는 접대에 초점".태도 변화 지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고급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와 만찬 일정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식사 메뉴로 스테이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대적 발언으로 대립각을 세우던 과거와는 달리 현안 논의보다는 일단 접대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과의 이번 만남이 상당히 중요하고 부담스럽게 여겨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사진=AP/뉴시스>

◆ 우의 강조한 트럼프 "엄청나게 신경쓰는 게 보여"

6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015년 7월 선거 유세 당시만 하더라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세팅을 비난하며 “나라면 맥도날드로 데려가 함께 버거를 먹고 바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겠다”라고 큰소리 치던 트럼프 대통령이 막상 자신의 정상회담 차례가 돌아오자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의 첫 회담 일정이었던 만찬 테이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즐겨 하는 휘핑크림을 섞은 감자가 곁들어진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스테이크가 올랐다. 함께 자리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레드와인을, 펑리위안 여사는 차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미 오랜 논의를 했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런 결론(합의)도 도출한 것이 없다”며 농담을 섞어 말했다. 다만 그는 두 정상이 “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처음으로 마주한 두 정상이 서로 강대국 대표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한 연출을 하려했을 것이며, 중국에 적대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방문에 맞춰 다소 유화적 입장으로 돌아섰는데 이는 그만큼 중국과의 만남이 신경쓰인다는 방증이라고 봤다.

오바마 행정부 때 자문관을 지냈던 데이비드 악셀로드는 “커져가는 중대한 북한 위협을 감안하면 시 주석과의 오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중요한 날이라 할 수 있다”며 “중국의 협조 없이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적대적이던 후보 시절과는 달리 현재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공약을 일단 접었고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점을 찾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시 주석과 중국을 대단히 존중한다”며 “양국에 보탬이 될 매우 드라마틱한 합의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며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라라고 부적절 지적에… 백악관 "시 주석이 요청"

한편 미 관계자들은 양국 정상회담 장소가 마라라고 리조트로 선정된 점에 다소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 국무부 관계자들은 두 정상의 실질 회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주했던 같은 장소에서 중미 회담을 진행한다는 데, 시 주석이 탐탁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나 아베와의 회동에서 잡혔던 골프 라운딩은 시 주석과의 만남에서는 빠졌는데도 골프리조트에서 회동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골프가 부자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이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첫 회동 장소였던 서니랜즈와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마라라고가 트럼프 소유의 클럽이라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힐러리 클린턴의 전직 보좌관이었던 필립 레인스는 "외교적 형식을 버리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국과의 정상 회담은 그런 종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백악관 대변인은 시 주석 측이 마라라고를 회담 장소로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