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팝스타' 박수칠 때 떠나나?…시즌6 뜨거운 호응 '유종의 미'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15:58

최종수정 : 2017년04월10일 15:58

'K팝스타6' 결승전에 오른 퀸즈(김소희, 크리샤츄, 김혜림)와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K팝스타 더 라스트 찬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K팝스타6’는 최연소 우승자의 탄생 기록과 함께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찬란한 빛을 발했기에 ‘K팝스타’가 시즌7으로 시청자에 다가올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9일 SBS ‘K팝스타6’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퀸즈와 보이프렌드의 대결,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도 기록적인 결과였다. 퀸즈라면 ‘K팝스타’에서 걸그룹의 최초 우승, 보이프렌드라면 최연소 우승자가 나오는 것. 

‘K팝스타’ 마지막 시즌의 주인공은 11세 박현진과 김종섭이 뭉친 보이프렌드로 결정됐다. 보이프렌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급의 실력을 선보이면서 대중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양현석은 보이프렌드에 “꼭 YG로 와라”며 100점을 줬다.

마지막 시즌을 맞은 ‘K팝스타6’는 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침표를 찍었고 기세가 다소 꺾였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기를 보여줬다. 사실 ‘K팝스타’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의 하락세를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고심 끝에 라스트 시즌을 기획했고 대신 돌파구를 만들었다. 소속사 연습생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다행히 ‘K팝스타6’의 전략은 통했다. 소속사 연습생으로 구성된 퀸즈(김소희, 김혜림, 크리샤츄)가 좋은 예다. 샤넌, 마은진, 민아리(전민주, 고아라, 이수민)도 ‘K팝스타6’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만큼 볼거리가 충분했던 일도 없었다. 무엇보다 장르가 다양했다. 소속사 연습생들이 참여하면서 걸그룹, 보이그룹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어졌고 싱어송라이터들의 목소리 경쟁도 볼만했다. 발라드와 댄스, 어쿠스틱, 때로는 스윙과 힙합이 곁들여진 무대까지 펼쳐졌다. 화려한 무대 구성과 이를 소화하는 출연진들이 있어 ‘K팝스타6’는 무대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줬다.

'K팝스타'에 출연한 권진아, 악동뮤지션, 유제이, 정승환(위부터 시계방향)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K팝스타6’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흔히 겪는 ‘일반인 출연자 과거 논란’ 문제도 없었다. 사실, 시작도 전에 ‘일진설 논란’과 같은 출연진의 과거 문제가 불거진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 ‘K팝스타6’는 이 같은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물론 앞서 타 방송에 출연하면서 과거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겪은 이도 있었지만 ,당사자는 실력으로 이 문제를 극복해냈다. 출연진의 잡음이 덜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K팝스타6’에 출연한 참가자들의 노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K팝스타6’는 죽어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심폐소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Mnet ‘슈퍼스타K’도 시즌8까지 내놓았지만 시즌4 이후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시청자와도 멀어졌다. 매 시즌 오디션 프로그램이 기획될 때마다 시청자는 기대감보다 식상함을 먼저 보였던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상파 프로그램 중 유일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팝스타’는 지난해 5월 조심스럽게 ‘마지막’이라는 단어와 함께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K팝스타6’는 초심을 지키며 기록과 화제를 이끌어냈고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박수를 보냈다. 특히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한 시청자에 사랑받은 역대급 출연진을 한 자리에 모아 성대한 잔치도 벌였다. 릴리M, 박가경, 정승환, 샘김, 권진아, 악동뮤지션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K팝스타’로 성장중인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인 그림 자체가 빛을 냈다.

마무리를 잘한 덕에 ‘K팝스타6’는 시청자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K팝스타’측은 추후 시즌 계획에 대해 아직까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K팝스타6’ MC 전현무는 “다시 만날 날을 또 기약해본다”라고 마무리했다. ‘K팝스타’가 박수칠 때 떠날 것인지, 혹은 새롭게 단장해 또다른 K팝스타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