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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의 A주화(下):남하하는 '붉은자본'의 정체와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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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입 중국 본토 자금 확대 추세, 은행주 등 블루칩 선호
본토-홍콩 시장 융합 가속화로 중국 자본 투자 대상 다원화 추세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0일 오후 5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 증시에서 위용을 떨치면서, 이들 자금의 '출신 성분'과 '투자 전략' 등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자금이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홍콩 증시에 유입되고, 홍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 분석기관 윈펑진룽(雲鋒金融)은 최근 '남하 자금 심층 분석, 누가 어떤 홍콩 주식을 사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붉은 자본'의 홍콩 증시 투자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윈펑진룽에 따르면 중국 자본의 홍콩 유입 증가는 ▲ 글로벌 시장으로의 자산 분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헷지 수요 증가 ▲ 역외 고수익 자산 투자 수요 증가 등의 원인으로 가속화하는 추세다.

 중국 본토 자금의 남하 경로는 강구퉁

특히 2015년 하반기 이후 해외 증시가 A주 보다 활황을 띠면서 중국 본토 자금의 해외 시장 투자 수요도 늘고있지만,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중국에서는 투자자들이 역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공식 경로는 QDII(역외 투자자격이 있는 중국 기관투자자) 상품과 강구퉁(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홍콩주에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QDII 한도액 900억달러는 이미 2014년도에 모두 소진됐고, 2015년 3월 이후 연속 15개월 신규 QDII 신규 한도 허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강구퉁이 유일한 중국 자본의 합법적인 해외 투자 경로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 중국이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을 막고있는 것과 달리 강구퉁 거래 한도를 완화하는 등 강구퉁 투자 편리성은 증대되고 있는 점도 중국 자본의 홍콩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 홍콩 유입 중국 본토 3대 자금, 공모 사모 보험 

2017년 2월 말 기준 강구퉁을 통해 홍콩으로 유입된 중국 자금은 3735억5000만위안에 달한다. 이는 후구퉁과 선구퉁으로 중국 본토에 유입된 외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 유입 규모는 이미 후강퉁 출범 초기 규정했던 총 한도 3000억위안을 넘어선 상황이다.

홍콩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출처'와 '성격'은 정확하게 판단할 순 없지만 대부분은 공모와 사모펀드 자금 그리고 보험 자금으로 판단된다.

윈펑진룽이 주식 정보 전문 기관 윈드의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2017년 2월 말 기준 강구퉁을 통해 홍콩 증시에 유입된 공모펀드 자금은 580억위안에 달한다.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발행 규모도 갈수록 확대 추세다. 2015년 후강통 펀드 상품은 모두 19개, 200억 위안 수준이었지만 2016년엔 45개로 증가, 발행규모도 400억위안으로 늘었다.

사모펀드의 홍콩 증시 투자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는 것은 더욱 어렵지만 상당 규모의 사모펀드 자금이 홍콩 주식에 투자됐다는 것이 윈펑진룽의 분석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 말 해외 시장에 투자가 가능한 운용중인 사모펀드 상품은 모두 5404개, 이중 홍콩증시 투자 펀드는 5368개에 달했다. 또한 올해 초 새로 설정된 해외 투자 펀드 상품 499개 가운데 대부분이 홍콩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중국 자본은 보험 자금이다. 2016년 9월 8일 중국 보험증권관리감독회는 보험 자본의 후강퉁과 선강퉁 투자를 허용했다. 윈펑진룽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본토의 보험 자금이 홍콩 주식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보험자금이 투자한 상당수 투자 상품과 예금 등의 만기가 도래하고, A주에서는 특정 종목을 5% 이상 매수하는 것이 힘들어진 상황이어서 보험자본의 홍콩 주식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본토 자금 홍콩 블루칩 선호 경향 뚜렷 

홍콩으로 유입된 중국 본토의 대규모 자금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블루칩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펑진룽이 매 거래일 거래량을 기준으로 10대 거래 종목을 분석한 결과, 247개 홍콩주식에 중국 본토 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순매수 규모 상위 10대 상장사는 중국에서 매우 유명한 대기업이 대부분이다. 은행주가 7개, 보험·인터넷·부동산 주식이 각각 1개씩이다. 이 10개 주식의 순매수 규모는 1469억위안으로 전체 남하 중국 자본의 40%에 달한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 본토 자금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섹터 투자를 선호한다. 금융 섹터에 유입된 중국 본토 자금은 1471억 홍콩달러로 전체 순매수 금액의 65%를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은행 섹터에 집중된 자금은 1281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 강구퉁 통한 중국 본토 자금 유입 3단계 진화

윈펑진룽은 후강퉁 출범 이후 강구퉁을 통한 중국 자본의 홍콩 증시 유입이 시기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중국 자본의 전략도 성숙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대형 블루칩을 '편식'하던 중국 자본은 갈수록 다양한 섹터의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단계: 2014년 11월~2015년 6월

후강퉁 출범 후 2015년 6월 A주 대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를 중국 자본의 홍콩 남하 1단계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후강퉁 출범 초기 홍콩 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중국 본토 자금은 2015년 4월 연속 2거래일 한도액을 모두 소진하는 등 홍콩 시장으로 밀물처럼 몰려들었고, 홍콩 증시는 '미친' 불마켓 장세를 연출했다.

이 시기 중국 본토 자금은 단타 매매와 투기 성격이 뚜렷했고, 스토리와 테마 성격이 강한 일대일로, TMT 등 업종에 투자가 집중됐다.

2단계: 2015년 11월~2016년 7월

A주가 폭락 사태를 맞은 후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행도 잠시 주춤해졌다. 그러나 2015년 11월 강구퉁을 통한 중국 본토의 남하 자금이 다시 외자의 북상 자금 규모를 추월했다.

당시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행을 자극한 것은 그해 8월 이뤄진 위안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로 분석된다. 이후 위안화가 장기간의 평가절하 추세를 보이면서 시장 추이에 예민한 자금이 홍콩으로 집결하기 시작한 것. 당시 중국 본토 자금은 단기 투기성 자본이라기 보다는 장기 투자 성격이 짙었다.

이 시기 중국 자본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홍콩 주식은 단연 은행주다. 특히 2015년 12월 1~18일 HSBC는 14거래일 연속 10대 거래 종목 상위 3위에 진입했고, 한달 동안 41억5000만 홍콩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3단계: 2016년 8월~현재

2016년 8월~9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두고 위안화 약세를 예견한 중국 자금은 또 다시 홍콩으로 남하를 시작했고, 이후 현재까지 중국 자금의 홍콩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3단계 자금 남하 초기에는 은행주 등 전통적인 블루칩에 자금이 쏠렸지만, 2016년 10월 이후 중국 자금의 투자 전략에 변화가 감지됐다.

선강퉁의 출범과 강구퉁 거래 총액 제한 규제가 철폐된 후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의 융합 속도가 빨라진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홍콩으로 유입된 중국 자본의 투자 대상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투자 섹터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개별 주식에 대한 중국 본토 자금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도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홍콩거래소의 거래 총액에서 강구퉁 거래 비중이 날로 확대되면서 일부 주식에서는 중국 본토 자금이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물론 현재 수준에선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 증시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절대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의 연계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 자본의 유입량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에서 중국 자본의 추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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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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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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