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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문제, 중국 도움 없이도 해결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23:50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23: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사진=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북한은 문제를 일으킬 거리를 찾고 있다"며 "중국이 도울 준비가 됐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중국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해결 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하고 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에 앞서서도 "북한 문제는 이제 나의 책임"이라면서 조처 가능성을 드러냈다.

특히 시 주석과 회동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인에 화학 무기 공격을 한 시리아 공군기지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며 그가 시리아는 물론 북한에 대해서도 실제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북한을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도록 설득하는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러시아에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단독 군사 시나리오 가능성을 암시한 후 북한에 대해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의 혁명적으로 강력한 군대는 날카롭게 적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매체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에 나설 경우 한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 조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제협약을 위반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 하고 다른 이들에게 위협이 된다면 어느 순간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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