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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5월 대선 앞두고 ‘잠잠’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13:48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14:46

수도권 6개 단지 총 2900여 가구 분양예정..대단지 물량 전무
조기 대선으로 수요자 관심 빼앗겨..전국 미분양 증가도 부담

[뉴스핌=이동훈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사회적 이슈가 큰 시기에는 수요자들이 주택 매수에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다. 미분양 점차 늘어나자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조절한 영향도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대선 전까지 수도권에서 6개 단지, 총 2900여 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한 곳도 없다. 모두 500가구 안팎인 중소형 단지다.

대형 건설사는 대부분 휴식기에 들어갔다. 상위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권에서 총 2개 단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암사’는 최고 26층, 5개동, 총 460가구 규모다. 이중 31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72가구 ▲59㎡B 71가구 ▲84㎡A 172가구 ▲84㎡B 97가구 ▲84㎡C 48가구다.

암사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2022년 예정)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좋아진다. 올림픽대교와 강변북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연다. 2019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ㆍH4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672가구(전용 84~141㎡)와 오피스텔 64실(전용 79㎡)로 이뤄진다. 새샘유치원과 글벗유치원(공립), 글벗초ㆍ글벗중이 가깝다. 주변에 금강이 흐르고 괴화산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1592-1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서초'(주상복합) 32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중간에 있다. 서초중과 서울고를 통학할 수 있다.

경기도에선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312가구)’,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에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750가구)’를 공급한다.

이달 분양 시장이 주로 중소형 물량으로 꾸며져 청약시장이 한산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입지도 서울보단 경기도 외곽이 많다. 투자자들을 대거 유인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이와 함께 미분양이 늘자 건설사들도 청약 시장에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1063가구로 전달(5만9313가구)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주택은 1월 1만8938가구에서 2월 4만3049가구로 한달새 6.6% 늘었다.

J부동산투자 한수민 대표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뤄 청약 시장이 잠잠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이슈가 대선에 집중된 것도 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증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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