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지하고 공기 정화하는 시스템 곳곳 도입
[뉴스핌=김지유 기자] 삼성래미안이 아파트 동 입구에 '에어 샤워룸'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집 안에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공기를 자동으로 정화한다.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에 '미세먼지 알람시스템'도 설치해 미세먼지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래미안은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에 도입한다.
우선 에어 샤워룸은 반도체 제조공간이나 의료시설을 비롯한 공간에 들어가기 전 의복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바람으로 떼어내는 장치다.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은 고성능 필터를 통과한 청정공기로 미세먼지, 세균, 담배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각 동 출입구 옆에 설치해 주민들이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외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래미안은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에 도입한다. <그래픽=삼성물산> |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자동 환기하는 'IoT 홈큐브 시스템'을 도입한다.
IoT 홈큐브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장치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낮으면 파란색, 농도가 높으면 빨간색 불이 켜진다. 공기질이 나쁠 때에는 래미안 주거관리시스템(HAS)과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뒤 실내환기시스템을 작동한다.
아파트단지 안 놀이터에 미세먼지 알람시스템도 설치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금 시공을 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리오센트(신반포 18차, 24차 재건축)와 성북구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재개발)에 IoT 홈큐브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 그 다음에 다른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거주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