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해외직구 알리익스프레스는 '무역상사' '바이어' 1억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률 30%, 해외엄지족 '바이어' 3년만에 10배
해외직구 거래 총무역 20%, 신 무역채널로 우뚝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阿裏速賣通)는 최근 해외 고객규모 1억명을 돌파하며 수출 무역기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바이어 격인 해외 엄지족 고객을 2014년 1000만명에서 불과 3년안에 10배나 늘리며 비약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상무부(商务部)에 따르면, 2016년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해외직구 업체들의 거래액은 연간 30%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6조 5000억 위안에 달했다. 해외직구업체들은 중국무역을 촉진하는 신(新)무역채널로서 조만간 중국 전체 무역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알리바바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는 2010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해외직구업체로서 전세계 224개국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000만명의 '해외직구족'이 매일 알리익스프레스 온라인 플랫폼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해외알리익스프레스 고객 사진 및 1억 해외고객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사진=바이두(百度)>

해외 젊은 ‘엄지족’ 사이에서 돌풍,글로벌화 속도전

알리익스프레스는 뛰어난 편리성과 가성비 높은 중국 소비재 제품을 내세워 전세계 해외 직구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대부분 해외고객은 25세-34세 사이의 신세대들이다. 특히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가 59.3%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측면에서 러시아,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의 순으로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율 측면에서 몰디브, 리투아니아, 부탄이 상위 3개국으로 꼽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의 소비자들은 의류 및 화장품 신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고 있고 앞으로 10년내 전세계 20억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는 향후 3년간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의 경쟁력은 상품, 물류,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좌우된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현지화는 세가지 분야에 초점을 두고서 현지 입점업체 및 창고시설을 확보하고, 현지 반품서비스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해외직구사업에 주목하는 핵심요인은 높은 성장률에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해외직구산업은 전체 전자상거래업계의 성장률을 웃돌며 매년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0년까지 전세계 9억명의 ‘엄지족’들이 해외직구에 참여해 거대한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가들은 물류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을 촉진했다.

러시아의 경우 과거 배송완료시간이 무려 60일이나 소요됐다. 현재 알리바바 산하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와 러시아 우정국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중국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직항항공노선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4일안에 러시아 전역에 걸쳐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직구 업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들은 경공업 및 소비재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저렴한 중국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은 이들 국가에서 미국산 제품을 제칠 정도로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알리익스프레스 매출액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는 러시아다. 알리바바 플랫폼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러시아어 중에서 ‘타오바오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이다. 관광국으로 널리 알려진 몰디브도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국가로 꼽힌다. 특히 몰디브의 관광기념품들은 ‘잡화상품의 메카’로 유명한 이우(義烏)에서 생산된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류,결제,데이터의 유기적 결합이 경쟁력의 근원   

해외직구는 데이터, 물류,결제시스템과 같은 세 분야의 유기적인 결합이 요구된다. 알리바바 산하의 3개 계열사 알리익스프레스,차이냐오(菜鳥),알리페이(支付宝)는 해외직구분야에서 각각 데이터,물류,결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빅데이터를 통해 입점 업체들의 제품 출고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고객 쇼핑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의 해외창고 구축및 물류 운영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스페인의 경우 고객이 주문 후 5시간 안에 샤오미의 홍미(红米) 스마트 폰을 수령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현재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는 해외직구 전용 16개 물류노선,해외창고 74곳,90여개의 해외 물류협력사를 확보해 220개 국가에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알리페이(支付宝)는 결제분야에서 200여 국가의 금융기관과 협력해 18 종류의 외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