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 배타적사용권 남발…있던 상품에도 부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청 늘고 승인율도 상승..."봐주기 심사는 신뢰성 훼손"
생보협회는 "다양한 분야 심사위원이 평가" 반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11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보험업계에서 배타적사용권은 일종의 특허권이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을 다른 회사들이 베끼지 못하도록 일정 기간을 정해 독점적으로 판매하도록 하는 것. 

하지만 배타적 사용권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사를 신청하면 대부분 획득하기 때문. 또 일부 상품은 기존 상품은 크게 다르지 않아 심사가 제대로 이뤄졌느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배타적사용권 신청은 9건이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6건·9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청이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손보업계 배타적사용권 신청은 지난 2015년 6건, 지난해 10건에서 올들어서는 벌써 7건에 달했다.

업계에선 지난 2015년 말 보험상품 및 보험료가 자율화되자(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보험사들이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설명한다. 

배타적사용권 신청 건수뿐 아니라 승인율도 함께 늘었다. 생보업계의 배타적사용권은 지난 2015년 6건 신청에 3건이 승인(승인율 50%)됐으나 지난해엔 9건 중 8건이 승인됐다(88.9%). 올해들어선 9건 신청한 것 중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5건을 제외한 나머지 4건은 100% 승인됐다.

보험사들의 상품개발 능력이 개선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배타적사용권 심사가 느슨해졌다는 비판도 있다.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일부 상품은 기존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고, 심지어 다른 보험사 상품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해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알리안츠생명의 실적배당 연금전환특약은 실적배당 급부 방식을 체증형과 부부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신청 사유로 들었다. 하지만 체증형과 부부형 연금 수령 방식은 기존 연금 상품 다수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 업계 최초로 보증비용 없이 최저연금이 보증되도록 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하지만 알리안츠생명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 등 최저보증수수료가 없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결국 자기 회사 상품을 복제한 셈이다. 그런데도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6개월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실적배당연금 최저보증은 기존의 연금적립금 최저보증과는 다른 구조로 구현된다"면서 "실적배당연금의 체증형과 부부형 역시 공시이율형 연금상품에 도입되는 것과는 다른 노하우가 요구돼 이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CI(중대질병) 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교보생명도 마찬가지다. 보험사들은 이미 2000년대 초부터 보험 가입자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CI보험에 접목시켰다는 점을 들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더군다나 교보생명은 배타적사용권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헬스케어서비스 제공 대상과 지원 횟수를 줄였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상품을 조금 개정 출시해 배타적사용권을 받는 경우들도 있고, 구조를 뜯어보면 다른 회사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출시해 사용권을 받는 사례도 있다"면서 "배타적사용권이 특허권이 아니라 상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혹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배타적사용권 승인이 거부돼 재심의에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 생보업계의 경우 재심의 이후 배타적사용권이 100% 승인됐다"면서 "똑같은 상품으로 다시 심의를 받아 승인을 받다보니 배타적사용권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측은 "배타적사용권을 심의하는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업계 관계자 2명, 학계 2명, 소비자단체 1명, 보험개발원 1명, 협회 1명으로 구성된다"면서 "전문가들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단순 홍보를 위해 사용권을 부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