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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영업익 1조원…'비정유' 절반 넘어(상보)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09:57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09:57

사업·수익구조 '딥 체인지' 혁신…非석유 부문 석유사업 이익 초과

[뉴스핌=조인영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3871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 증가한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이다.

<자료=SK이노베이션>

이번 실적 호조는 화학사업이 석유사업을 능가하는 등 비석유부문 신장에 기인했다.

먼저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가격 차이)가 강세를 보이며 45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화학사업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석유사업의 영업이익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 수 년간의 투자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파라자일렌 등 고마진 제품의 생산설비를 확충한 결과, 화학사업의 이익 규모가 업그레이드 됐다"며 "2분기로 예정된 역내 에틸렌, 파라자일렌 설비의 정기보수 등을 감안할 때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85억원(10%) 증가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효과로 4분기 대비 285억원 증가한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 평균 생산량은 5만4000배럴로 4분기 대비 약 8000배럴 감소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8조636억원, 영업이익 4539억원이었다.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유가 상승 효과가 소멸하면서 4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전년 1분기 대비로는 16% 늘었다.

영업이익 비중을 보면 석유사업이 2015년 57%, 2016년 50%, 2017년 1분기 45%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화학·윤활유사업은 같은 시기 46%, 53%, 55%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설비, 중국 중한석화, 울산 아로마틱스, 넥슬렌, 스페인 ILBOC 등에 5조원 가량을 투자한 성과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규모가 업그레이드 됐다.

신규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는 유럽 등지의 수요 증가로 지난 3월 생산설비를 기존의 2배 이상인 3.9GWh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2020년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km로 늘릴 계획이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생산하는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중국 수요 증가를 비롯한 글로벌 IT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김준 대표이사는 “1분기의 성과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가 예측 및 운영최적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윤활유사업의 규모를 키운 결과”라며 "딥체인지 수준의 펀더멘털 개선 및 과감한 투자와 성장 옵션 실행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회사가치 30조를 강력하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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