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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기아차 1분기 영업익 3828억...전년比 39% 감소(상보)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0:10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0:10

중국 판매 35%나 판매 줄어, 미국도 12% 감소

[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 1분기(2017년 1~3월) 영업이익이 3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9.6%나 감소했다. 중국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보복 감정에 따른 글로벌 판매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27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IR)을 통해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6% 감소한 382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6.7% 감소한 767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0% 감소한 7654억원이다.

매출액은 12조8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매출원가율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80.8%이다.

기아차 1분기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해외시장 부진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판매했다. 그 중 중국에서 구매세 지원 축소와 한·중 관계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스팅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레저용차량(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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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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