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통사, 갤럭시노트7 '70만원대'에 재출시...6월말 유력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14:20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17:16

수리·재포장 제품 6월말 이후 유통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배터리 문제로 회수 조치했던 '갤럭시 노트7'을 리퍼비시폰(수리 재포장한 제품, 이하 리퍼폰)으로 재출시하기 위해 통신업계와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샵에 갤럭시노트7 광고 포스터가 걸려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KT와 갤럭시 노트7의 리퍼폰 판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제안을 공식 접수,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리퍼폰 판매 시기는 6월 말 이후, 가격은 정가(98만8900원보다) 20만~30만원 저렴한 70만원대로 협의 중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아직 공식 제안을 받은 상황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리퍼폰 판매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리퍼폰을 유통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알뜰폰을 중심으로 애플 아이폰 리퍼폰을 판매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7 리퍼폰은 배터리 용량을 기존 3500mAh에서 3000~3200mAh로 하향 조정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하면서 리퍼폰 판매 가능성을 점쳐 왔다. 갤럭시 클럽은 소비자가 기기 할부금과 함께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구매 1년 후 남은 할부원금 대신 중고기계를 반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리퍼폰 판매에 대해 긍정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휴대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면에서 좋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고폰 사업자들 역시 삼성전자의 리퍼폰 유통이 중고폰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다만, 통신사들은 재고 관리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에 대한 우려도 내비친다.

통신사 매장 직원은 "리퍼폰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나 갤럭시 노트7 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신제품 수요층과 겹칠 수 있어 시기나 가격이 조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