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스타톡] '완벽한 아내' 조여정 "칭찬 댓글에 감동 받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 배우 조여정(37)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사이코’라 불리는 이은희 마저 빛냈다. 조여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윤상현(구정희 역)의 스토커이자 사이코패스 이은희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눈빛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등 매회 신들린 연기로 조여정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너무 힘들었어요. 캐릭터가 저랑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요. 저는 사람에게 집착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 표현 방식이 집착에서부터 나와야 하는 거라서 윤상현 오빠한테 엄청 집중했죠. 쉽지 않았어요(웃음).”

자신과 접점이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본을 보다 잠든 날이면 악몽에 시달릴 정도였다.

“대본이 나오면 대사는 금방 외웠어요. 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분석하는 건 쉽지가 않았죠. 그렇게 고민하다 잠이 들면 꼭 촬영 들어가는 꿈을 꿔요. 총알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느낌인 거죠. 놀라서 일어나면 꿈인 걸 알고 다시 고민을 시작했어요.”

극중 이은희는 살인을 저지르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등 매회 악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구정희의 다정한 눈빛 하나에 생글생글 미소를 짓고, 또 일순간 돌변해 광기를 폭발시켰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이은희 캐릭터에 명품연기로 설득력을 더한 조여정은 ‘국민 사이코’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월, 화요일 방송이 끝나면 지인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서 보내줬어요. 악플일 줄 알았는데 따로 편집한 것처럼 좋은 말만 있어서 감동 받았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이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보고는 찡했어요. 진심이 언젠가는 통하는구나 하고요. 사실 노력하지 않는 배우는 없어요. 하지만 그게 다 드러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시청자들이 제 노력을 알아봐주셨다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된 조여정. 제자리에서 안주하는 걸 누구보다 싫어하는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한 걸음 나아갔다.

“처음부터 ‘완벽한 아내’를 통해 뭘 얻으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제가 안 해본 캐릭터라 도전해보고 싶었죠.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지만, 그걸 잘 기억해 뒀다가 다음 작품에서는 같은 실수를 안 하려고요.”

조여정은 매번 연기 변신을 꿈꾸면서도 다음 역할을 미리 구상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자신에게 들어온 많은 대본, 장르, 역할 중 맘이 끌리는 것을 선택하자는 주의. 하지만 이번만큼은 ‘사랑 받는 역할’이 욕심이 난다고 했다.

“극중에서 하도 못된 짓을 하다보니까 여기저기서 미움을 받았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다들 저만 노려보고요. 그래선지 어느 순간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여정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가 이어질 정도로 명연기를 펼친 조여정. 하지만 그는 “이제야 조금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년이 훌쩍 간 것 같아요. 잡지 모델로 데뷔해 연기를 한 건 17년 정도가 됐는데, ‘이제야 요정도 하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20대 배우들 중에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요. 김우빈, 김수현, 성준 등을 보면 ‘어쩜 저렇게 자유롭게 연기를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덧 삼십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조여정. 그는 ‘여배우에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른이 넘으면 20대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자연스레 알 수 있어 더 좋기도 하다고.

“20대에는 또박또박 읽는, 변수 변칙이 없는 정직한 연기를 했어요.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지만, 매력적이라는 칭찬도 못 들었죠. 그때는 막연하게 ‘잘 하게 되겠지’라는 고민만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여러 가지 경험이 쌓이니까 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졌어요. ‘진짜’를 찾아 점점 깊숙이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연기 인생에서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조여정.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그런 건 없었어요. 제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어떤 배우가 되는 거겠죠? 정말 모르는 일 같아요. 늘 제게 주어진 것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우선이에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