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워런 버핏 "구글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실수"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08:44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08:48

[뉴스핌=이영기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구글 같은 기술 기업들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실수로 인정했다. 이는 버크셔의 현금 보유 규모가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점에서 나온 기술 기업에 대한 시각 변화로 평가돼 주목된다.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과 그의 오른팔 찰리 멍거 부회장은 투자에서 기술 분야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말 버크셔 본사가 위치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찰리 멍거는 항상 그렇게 해 왔듯이 '오마하의 현인'에게 과감한 발언을 했다.

<출처: 블룸버그, 워러 버핏 회장(오른쪽)과 찰리 멍거 부회장의 종이 마스크>

버핏 회장은 그가 잘 깊이 이해하고 또 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주식이나 사업에 집중한다는 투자원칙에 따라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피해왔다. 하지만 6년 전에 IBM에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애플에 투자했다는 것을 들추어낸 것.

멍거 부회장은 "이는 버핏 당신이 투자를 배우고 있거나 아니면 미친 짓이었다"며 "나는 버핏 당신이 이를 통해 투자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핏 회장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감지 못한 내가 바보였고, 베조스가 그렇게나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구글에 투자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버핏 회장과 멍거 부회장이 아마존 창설자 제프 베조스와 구글 그룹을 찬양하면서 이들 기술기업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지난주 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를 데어리 퀸, 프룻오브더룸, 루브리졸, 가이코, 벤자민 무어 등을 보유한 기업 버크셔에게 상당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관측했다.

버크셔가 기업가치가 4100억 달러가 넘고 또 현금 보유 규모가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상태에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은 향후 10년간 버핏 회장과 그의 후계자가 투자나 기업인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버핏은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버핏은 이들 기술 기업에 대해 "과거에는 성장이나 대규모 영업이익에는 자본투자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버핏 전문가인 조지 워싱턴대학의 로렌스 커닝험 교수는 "지금 당장 우버나 스냅챗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버핏이 기술 분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은 그가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