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문재인 시대] 차기 금융당국 수장,누가 거론되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5:48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06:34

김상조·김기식·주진형·정은보·김광수·서태종 등 하마평
진웅섭 금감원장 임기 채울 것 전망도

[뉴스핌=김연순, 김나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금융당국 수장은 누가될 것인가에 금융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 중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관료 출신 중 정은보 현 금융위 부위원장(행시 28회),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27회) 등도 적임자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장 후보로는 서태종 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의 임기는 각각 내년 3월과 올해 11월이다. 하지만 새 정부는 새 인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임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들은 지난 8일 인사혁신처에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조기 대선 이후 (금융당국 수장들이)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면서 "대선 이후 내각 구성, 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할 때 금융당국 수장 교체시 7월 경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기 금융위원장은 우선 '캠프' 출신이냐 '관료' 출신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정책과 공약을 만들며 손발을 맞춘 인사들이 임기 초반에는 등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에도 속해 있다. 또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도 거론된다.

반면, 가계부채·구조조정 등 복잡한 문제를 풀려면 금융정책에 능통하고 위기관리의 경험을 해본 관료출신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구체적으로 행시 25~30회가 거론된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행시 28회)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27회)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특히 정은보 부위원장은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해 임종룡 위원장과 대립을 감수하면서도 매듭을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약했던 관료출신도 있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과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이다. 김 전 청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차관보를 역임했고, 양 전 행장은 금융위 부위원장를 지냈다.

한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돌출변수가 없으면 3년 임기를 채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대우조선 구조조정, 가계부채 리스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하지만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기 금융감독원장에는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 수석부원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무부와 공정위, 금융감독위원회,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을 거쳤다.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결정된 이후에는 금융 공공기관 수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융당국 인사가 정리되면 수개월째 공석인 수협은행장과 SGI서울보증 수장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김나래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