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 중구 봉래동 일대가 업무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봉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중구 봉래동1가 48-3번지 일대는 서울역과 남대문과 인접한 도심의 관문이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기능 증진 및 국제교류기능 활성화를 위한 업무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 중구 봉래 사업 대상지 <자료=서울시> |
주요 정비계획 내용으로는 지역의 옛 흔적을 살리고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도시조직을 보존한다. 구역 내 근현대 건축물인 상가주택(관문빌딩)의 건축적 특성을 재현해 역사성을 보존토록 했다.
지하철 출입구 및 지하보도를 지구 내부로 통합 이설해 보행이 입체적으로 연계되도록 했고 세종대로와 통일로 변에 1개 완화차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처리계획도 개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축계획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주민제안이 돼있는 1·3지구 부지를 중심으로 빠른 기간 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