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안내상·우현·손담비·안세하, 신·구의 만남…더 강력해진 웃음폭탄, 연극 '스페셜 라이어'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9:20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9:20

배우 이종혁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뉴스핌=이지은 기자] 국민 연극이 더욱 특별해졌다. 무려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라이어’로 돌아왔다.

22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국민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공연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혁‧원기준‧안세하‧슈(유수영)‧신다은‧나르샤‧손담비‧우현‧권혁준‧김광식‧안홍진‧오대환‧김호영‧병헌이 참석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의 대표적인 ‘런 포 유어 와이프(Run For Your Wife)’ 원작을 번안, 각색했다. 이 작품은 거짓말로 인해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희극의 수작이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이 열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특히 존 스미스(이종혁‧원기준)가 사고를 당해 집으로 오면서, 메리 스미스(슈‧신다은)와 바바라 스미스(나르샤‧손담비)를 놓고 둘러싼 거짓말들이 휘몰아친다. 여기에 스탠리 가드너(안내상‧서현철‧안세하)가 더해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연극에 처음 도전한 슈는 “한국에서 멋진 배우들과 해서 기분이 좋다. 현장이 정말 뜨겁고 열정적이다. 선배들 사이에서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달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잘 전하고 싶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르샤는 “연극은 처음이다. 국민 연극에 캐스팅돼서 무한한 영광이다. 무대를 많이 서봤지만, 연극 무대는 다른 느낌이다. 긴장도 즐기자는 마음가짐이다. 무대가 끝났을 때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배우 슈와 안세하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손담비 역시 “관객들과 호흡을 많이 느끼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수로 무대에 서서 관객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연극을 택했다. 부족한 부분을 선배들이 잡아주고 있어서 더욱 성숙한 배우로 태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1999년도에 ‘라이어’에서 트로우튼 형사 역을 했었다. ‘라이어’를 계속 해오신 배우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연극의 원작은 정말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어’라는 작품이 가장 뜻 깊은 배우를 꼽자면 바로 오대환이다. 그는 “2003년에 처음 이 작품을 보고 배우의 꿈을 가졌다. 이후에 ‘라이어’에 참여하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다시 하게 돼서 뜻깊다”고 설명했다.

배우 손담비와 원기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김호영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해석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바비라는 인물이 들어가면서 더 톡 쏘는 맛을 살려주는 것 같다. 더 당당하고 유쾌한 역할로 찾아 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스탠리 가드너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르샤는 “저랑 메리랑 첫 신에서 통화하는 내용을 가장 좋아한다. 다른 관객 분들도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얘기를 하신다. 제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관계나 사랑 등 결정적인 것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신부터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

원기준은 “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배우가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상황이 웃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 공연을 보시면서 세상사를 잠시 내려놓으시고, 한바탕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혁은 “‘라이어’가 정말 재밌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 라이어’는 5월 23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