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 위치한 해방촌.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
[뉴스핌=이형석 기자] 1945년 광복 이후 실향민과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 월남한 사람, 한국전쟁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모여 살아 이름 지어진 '해방촌'.
이 곳이 요즘 젊은 예술인들이 둥지를 틀면서 핫플레이스로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1980년대 달동네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만.
얽히고설킨 전깃줄 사이로 보이는 남산서울타워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곳이 바로 해방촌입니다.
▲ 해방촌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
해방촌에 위치한 신흥시장은 지역산업 쇠퇴와 시설 노후화로 곳곳의 상가가 문을 닫았지만 최근 공방이나 카페가 들어서며 조금씩 활기를 찾아 가고 있습니다.
▲ 해방촌에 위치한 신흥시장 |
▲ 시장 내 예술가들의 공간이 늘어가며 활기를 찾아 가고 있다. |
▲ 해방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철든책방'.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
해방촌을 거닐다 보면 골목 사이사이에서 넓게 펼쳐진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그려진 벽화가 마을의 활기를 더하는듯 합니다.
해방촌에서 만난 길고양이도 여유로움이 가득합니다.
후암동에서 해방촌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108 하늘계단'.
[뉴스핌 Newspim]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