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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기회…유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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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수업 중심 이탈리아·스페인, 독일 앞질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앞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 증시에서 수출주보다 내주수들이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올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라의 모회사 인디텍스, 프랑스 건설업체 빈치, 네덜란드 하이네켄 등 내수 기업으로 구성된 내수업종(금융업 제외) 바스켓이 5월 들어 수출업종 바스켓보다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달 내수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이탈리와 스페인 대표 주가지수 상승률도 수출업 중심의 독일 닥스지수를 앞질렀다.

5월 유럽 전체 산업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유럽의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ECB가 부양 축소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리며 수출 업종에 부담을 줬다.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유로화 약세를 유발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에 많은 수혜를 입어왔다.

개별로는 해외 매출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에어버스가 이달 1.8% 떨어진 반면, 헤이네켄과 인디텍스는 각각 약 7%, 3%씩 올랐다.

JP모간과 BNP파리바 등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은행 전략가들은 앞으로 유럽 증시에서 내수업종의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ING은행의 사이먼 위어스마 투자 매니저는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는 내수 지향적인 소형주들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면서 "경제 데이터가 지금처럼 좋게 나오는 한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ING은행은 내년 중반까지 유로/달러 환율이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1172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보다 유로화 가치가 7%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흰색) JP모간 내수업종 바스켓 지수 (파란색) JP모간 수출업종 바스켓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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