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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야정협의체 불참 선언…"의장 회동·총리 면담도 거부"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1:02

이낙연 인준 강행 처리 반발…정우택 "국회 주체 협의체 제안"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반발하며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식으로라면 여야 협치 정신에서 대통령이 제안했던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무의미한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어 "제1야당이 그렇게 반대하고 있고 구체적 자료도 제공되지 않았으며, 의혹에 대해서 충분한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정부여당이 인준을 강행 처리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본회의에 인준안을 상정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각성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정 의장이 각성과 재발방지 의지가 없다면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협치를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국회 주체'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주재하는 일방적 국정 설명회 식의 성격을 가진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진정한 협치 정신의 구현을 위해서 여야가 주체가 되고, 국회가 주체가 되는 협의체 구성을 새롭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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